[NBA] 갑자기 경질된 '올해의 감독' 알고 보니 구단주의 돌발 행동?

이규빈 기자 / 기사승인 : 2025-01-01 20:2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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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기자] 악명높은 새크라멘토의 구단주가 또 하나의 기행을 저질렀을까.

새크라멘토 킹스는 28일(한국시간) 마이크 브라운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다소 의외의 결정이었다. 물론 현재 새크라멘토는 서부 컨퍼런스 12위로 시즌 전 기대치에 비해 심각할 정도의 부진에 빠졌다. 거기에 경기력이 시간이 지나면, 나아지기는 커녕 시간이 지날수록 안 좋아지는 추세였다. 반등의 계기가 필요한 시점은 맞았다.

반등을 위한 선택이 감독 경질이라는 것은 다소 극단적이다. 브라운은 감독은 2022-2023시즌 새크라멘토에 부임했고, 부임과 동시에 팀을 플레이오프 무대로 진출시켰다. 이는 새크라멘토 구단 17년 만에 플레이오프 진출이었다. 길었던 새크라멘토의 암흑기를 끝낸 장본인이라는 평가를 받았고, 새크라멘토의 팀 문화도 바꿨다는 칭찬이 많았다.

이런 브라운 감독의 경질은 당연히 말이 많이 나올 수밖에 없다. 일단 팀의 에이스인 디애런 팍스와의 관계가 조명됐다. 27일 디트로이트 피스톤즈와의 충격적인 역전패 이후 경기 후 인터뷰에서 브라운 감독은 대놓고 팍스를 저격했다. 이는 NBA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광경이었다. 그리고 다음날 브라운 감독은 경질 통보를 받았다.

당연히 팍스와 브라운 감독의 불화설이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팍스가 브라운 감독의 경질 원인이라는 소식도 나왔다.

하지만 31일(한국시간) 새로운 소식이 나왔다. 현지 매체 'ESPN'은 새크라멘토의 감독 경질 후 분위기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새크라멘토의 선수 그 누구도 브라운 감독의 경질을 원하지 않았다. 브라운 감독의 경질은 구단주 쪽에서 결정한 사항"이라고 전했다.

즉, 선수들은 브라운 감독의 잔류를 원했으나, 구단주가 독단적으로 결정을 내린 것이다. 새크라멘토 선수들도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문제는 새크라멘토의 구단주는 이미 전적이 있는 인물이라는 것이다. 2014-2015시즌에도 현재 덴버 너겟츠의 감독인 마이크 말론을 시즌 초반에 이른 시점에서 경질한 전적이 있다. 당시 말론 감독도 지금 브라운 감독처럼 좋은 평가를 받았고, 새크라멘토 선수들도 지지하는 감독이었다. 당시 말론 감독을 경질한 새크라멘토는 곧바로 팀 성적이 추락했었다.

과연 이번에도 역사는 반복될까? 현재 새크라멘토의 팀 상황을 고려하면 반등은 쉽지 않아 보인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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