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 '드디어 올랐다' KB스타즈 강이슬, 최연소·최소 경기 3점슛 800개 고지 점령

청주/홍성한 기자 / 기사승인 : 2025-01-17 20: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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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청주/홍성한 기자] 강이슬(KB스타즈)이 드디어 대기록 달성에 성공했다.

청주 KB스타즈 강이슬은 17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천 하나은행과 경기에서 최연소, 최소 경기 3점슛 800개라는 대기록 달성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전까지 강이슬은 통산 797개의 3점슛을 기록, 단 3개만을 남겨두고 있었다. 직전 경기에서 용인 삼성생명을 상대로 대기록을 노린 8개의 3개의 3점슛을 시도한 바 있지만, 아쉽게 모두 림을 빗나갔다.

강이슬이 8개의 3점슛을 너무 실패한 건 데뷔 후 처음 있는 일이었다. 2021년 10월 29일 인천 신한은행과 원정경기에서 7개의 외곽포를 모두 실패한 바 있었다.

이날 경기만큼은 달랐다. 1쿼터 종료 1분 7초를 남기고 염윤아의 어시스트를 받아 첫 3점슛을 성공시킨 강이슬. 2쿼터 종료 1분 46초 전 속공 상황에서 허예은의 패스를 전달 받아 2번째 외곽포를 터트렸다.

마지막 1개는 3쿼터 시작과 동시에 터졌다. 1분 여가 지난 시점에 나가타 모에의 패스를 받아 던진 3점슛이 깔끔하게 림을 갈랐다. 3점슛 800개는 WKBL 역대 4호다.

이로써 2개의 대기록을 동시에 달성한 강이슬이다. 먼저 강이슬은 현재 만 30세 9개월로 변연하(전 KB스타즈, 만 32세 7개월)가 보유한 최연소 3점슛 800개를 여유 있게 넘어섰다. 또한 통산 365경기에서 달성한 기록으로 김영옥(전 KB스타즈)의 368경기를 뛰어넘어 최소 경기 800개에도 이름을 올렸다.

2012~2013시즌 KEB 하나은행(현 부천 하나은행)에서 데뷔한 강이슬은 3점슛 부문에서 300개부터 700개까지 100개 단위로 최연소 기록을 차례로 깨뜨리고 있는 최고의 슈터다. 하나은행에서 543개, KB스타즈로 이적후 257개를 성공시켰다.

기어이 800개 고지까지 점령한 강이슬. 더욱 알아야 할 사실은 그의 기록은 아직 현재 진행 형이라는 것이다. 앞으로 기록을 세워나갈 그녀의 활약에 기대해야 할 이유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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