떴다! ‘스나이퍼’ 이근휘의 3점슛, 그런데 지분 80%가 이승현의 몫? “하자는 대로 하기로 했어요”

부산/홍성한 기자 / 기사승인 : 2025-01-26 19:5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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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홍성한 기자] “요새 (이)승현이 형이 하자는 대로 하기로 했어요.”

부산 KCC 이근휘(27, 187cm)는 26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주 DB와 홈경기에서 20분만 뛰고 3점슛 5개로만 15점을 폭발시키며 팀 승리(96-87)에 힘을 보탰다.

경기 종료 후 이근휘는 “주말 2연전이 정말 중요한 경기였다. 모두 잡을 수 있어서 좋은 기분밖에 들지 않는다”라는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근휘의 폭발력이 또 한 번 돋보인 경기였다. 2쿼터 KCC가 끌려가던 시점에서 터진 3개의 3점슛은 역전승을 만들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됐다.

이근휘는 “감은 항상 있다(웃음). 감독님은 항상 공격적으로 하시길 원하신다. (이)승현이 형부터 (캐디) 라렌 형, 캘빈 제프리 에피스톨라까지 스크린을 잘 걸어준 덕분에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라고 되돌아봤다. 

 


이근휘의 활약은 2쿼터에서 끝나지 않았다. 경기 종료 3분 21초 전에는 KCC가 86-87로 추격하는 3점슛, 특히 경기 종료 1분 5초 전에 터진 외곽포는 93-87로 달아나는 사실상 쐐기포에 해당했다.

이근휘는 “넣고 기분이 너무 좋았다. 그런데 냉정해야 했다. 경기가 끝나지 않아 끝까지 플레이해야 했기 때문이다. 넣고 수비부터 하자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라고 설명했다.

같이 인터뷰실에 들어온 이승현은 이근휘를 향해 “내 지분이 80%다. (이)근휘 스크린 걸어주느라 너무 힘들다(웃음). (허)웅이처럼 드리블이 있는 게 아니라 전형적인 슈터지 않나. 만들어줘야 한다. 그런데 아직 나를 못 믿는 것 같다(웃음). 한 번씩 자기주장 펼칠 때가 있다. 내가 제일 잘하는 게 스크린인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3점슛 콘테스트도 우승했고, 팀에서 성공률이 제일 좋다. 어떻게든 근휘를 살려줘야 한다. 근휘도 안 되더라도 다음 걸 하면 된다. 멈칫하는 게 없어졌으면 한다. 그래도 작년보다 올해 더 좋아졌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이근휘는 “요새 (이)승현이 형이 하자는 대로 하기로 했다”라며 웃었다.

이근휘는 올 시즌이 끝나고 FA(자유계약선수) 신분이다. 그렇기에 개인적으로도 중요할 수 밖에 없을 터.

이근휘는 “정말 열심히 하고 있다. 잘 되고 싶은 마음도 당연하다. 일단 팀이 먼저다. 6강 싸움에 합류해 우승하고 싶다는 생각이 먼저 든다”라고 밝혔다.

 


#사진_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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