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체 앞둔 성균관대, 구민교 복귀로 기대할 수 있는 효과는?

수원/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25-03-27 21: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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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수원/서호민 기자] “(구)민교가 건강하게 복귀해 완전체가 된다면 '성대가 저런 팀 컬러를 가진 팀이 될 수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단단한 팀이 될 수 있다.”

김상준 감독이 이끄는 성균관대는 27일 성균관대학교 자연캠퍼스 수성관에서 열린 2025 KUSF 대학농구 U-리그 동국대와의 홈 경기에서 74-6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성균관대는 시즌 첫 승을 신고, 시즌 전적 1승 1패를 기록했다.

승리 후 만난 김상준 감독은 "(구)민교와 (노)완주가 빠진 가운데 승수 쌓기가 쉽지 않을거라고 생각했다. 2경기 연속 접전 승부를 펼쳤는데 어려움을 딛고 승리해줘서 고맙고 그 모습을 보니 동계훈련을 잘 소화해준 것 같다"고 첫승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 감독은 "전반에 공격 리바운드가 없었다. 공격에만 집중하고 궂은일은 안 했다는 것이다. 후반에 그래도 벌어지지 않고 끝까지 잘 따라붙었던 게 승리를 거둘 수 있는 원동력이었다. 동국대 선수들이 원정 경기다 보니 막판에 힘들어한 부분도 있었다"라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승리의 주인공은 신입생 포워드 이제원이었다. 이제원은 36분을 뛰며 17점 9리바운드 5스틸을 기록하며 팀의 첫승을 이끌었다. 특히 막판 승부처에서 달아나는 3점포를 터트리며 수훈갑이 됐다. 8번의 시도 끝에 성공시킨 올 시즌 이제원의 첫 3점포였다.

김 감독은 이제원에 대해 "이제야 좀 대학농구에 적응하는 것 같다. 아무래도 훈련량이 중요한데, 고등학교 때 학교 사정상 체육관을 많이 못 쓰다 보니 훈련을 많이 할 수 없었다.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하다. 밸런스도 잡아나가야 한다. 그래도 오늘 중요할 때 3점을 넣어줘서 고맙다"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휘문고 출신의 이제원은 U18 대표팀에 발탁되는 등 주목받는 유망주였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올해 신입생들 중에서 잠재성만 놓고보면 최고라는 평가다. 다만 농구재능에 비해 적극성은 아쉽다는 평가가 있다.

김 감독도 이를 알고 있는 듯 "적극성을 더 키워야 한다. 성격이 내성적이다. 코트에서는 외향적으로 바뀌어야 한다. 그런 부분만 보완된다면 정말 무시무시한 선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성균관대는 아직 완전체 전력이 아니다. 발목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해 있는 포워드 구민교(195cm,F)가 돌아와야 한다. 다행히 복귀 준비는 순조롭다. 김 감독은 “아마도 단국대전(4/15)이 끝나야 될 것 같다. 몸상태가 워낙 좋아서 좀 더 이른 복귀가 가능할 것 같다. 1~2주 더 앞당겨 고려대전(4/8)에는 복귀하지 않을까 싶다”고 내다봤다.

구민교가 복귀해 완전체를 이룬다면 충분히 상위권을 위협할 만한 팀으로 떠오를 수 있다. 구민교 합류 효과를 묻자 김 감독은 “민교가 들어오면 확실히 팀 분위기가 살아날 수 있다. 요즘 파이브 아웃 농구가 대세지 않나. 민교로 인해 파이브 아웃 농구가 가능해지고, 골밑도 단단해질 수 있다”고 기대했다.

 

덧붙여 “민교가 외곽플레이가 작년보다 많이 좋아졌다. 구체적인 퍼센티지로 말씀드리자면 작년에는 10%에 그친 반면 올해는 70%까지 올라왔다. 민교가 건강하게 복귀해 완전체가 된다면 '성대가 저런 팀 컬러를 가진 팀이 될 수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단단한 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_점프볼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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