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환상적인 영입!' 암담했던 피닉스... 트레이드로 초대박 터트렸다

이규빈 기자 / 기사승인 : 2025-01-28 19:4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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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기자] 암담한 피닉스에 빛이 보이기 시작했다.

피닉스 선즈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풋프린트 센터에서 열린 2024-2025시즌 NBA 정규리그 워싱턴 위저즈와의 경기에서 119-109로 승리했다.

이날 피닉스가 자랑하는 빅3인 케빈 듀란트, 브래들리 빌, 데빈 부커가 모두 활약하며 승리를 챙겼다. 세 선수는 67점 15어시스트를 합작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하지만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따로 있었다. 바로 최근 트레이드로 팀을 옮긴 닉 리차즈다. 리차즈는 워싱턴과의 경기에서 20점 19리바운드라는 엄청난 스탯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심지어 야투도 12개 중 7개를 성공하는 높은 효율을 보였고, 자유투도 얻어낸 7개 중 6개를 성공했다.

이번 시즌 피닉스의 최대 문제점은 바로 센터였다. 주전 센터인 유세프 너키치는 신체 능력의 저하로 더 이상 NBA 주전급 센터의 기량이 아니었고, 급하게 신인 오소 이고다로를 투입했으나, 이고다로도 한계가 명확했다. 또 다른 센터인 메이슨 플럼리는 애초에 큰 기대치가 없는 선수다.

결국 피닉스는 시즌 내내 골밑 싸움에서 완패를 당하는 것이 일상이었고, 이는 팀의 패배로 이어졌다. 현대 농구가 아무리 3점슛과 외곽이 중요해졌다고 해도 골밑의 중요성은 여전하다. 심지어 피닉스는 센터도 문제지만, 듀란트를 제외하면 마땅한 4번도 없는 팀이었기 때문에 문제점은 더 커졌다.

그런 피닉스가 빠르게 결단을 내렸다. 샬럿 호네츠의 백업 센터였던 리차즈를 조쉬 오코기와 다수의 2라운드 지명권으로 영입한 것이다. 영입 당시부터 피닉스가 좋은 거래를 했다는 평이 많았다. 리차즈는 샬럿의 백업 센터지만, NBA 최고의 백업 센터이자 주전급 기량을 갖췄다는 평이 많았던 선수였다.

이런 평가는 피닉스에서 제대로 증명됐다. 피닉스로 이적 후 곧바로 주전 자리를 꿰찬 리차즈는 적응기 없이 빠르게 팀에 녹아들었다. 피닉스가 센터에 원했던 역할인 리바운드 장악과 무리하지 않는 공격 등 완벽한 조각으로 거듭났다.

피닉스로 이적 후 4경기에서 리차즈는 평균 13.3점 12.3리바운드로 평균 더블더블을 기록하고 있다. 또 리차즈가 합류한 4경기에서 피닉스도 3승 1패로 선전하고 있다.

현재 모습만 보면 리차즈는 피닉스에 내려온 구원자나 다름이 없다. 시즌 내내 약점이었던 피닉스의 골밑이 리차즈 영입으로 완벽히 보강됐기 때문이다.

심지어 리차즈는 2025-2026시즌까지 연간 500만 달러라는 저렴한 연봉의 계약이 남은 상태다. 가뜩이나 대형 계약으로 인해 연봉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피닉스에 축복과도 같은 계약이다.

피닉스 수뇌부는 최근 무리한 트레이드로 팬들의 비판 대상이 됐으나, 이번 리차즈 트레이드로 대박을 터트리는 데 성공했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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