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무득점 악몽 탈출!' 슈팅 기계에 두 번의 실패는 없었다

이규빈 기자 / 기사승인 : 2025-04-17 19:4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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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기자] 탐슨이 지난 시즌 플레이-인 토너먼트의 악몽에서 탈출했다.

댈러스 매버릭스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골든 원 센터에서 열린 2024-2025시즌 NBA 플레이-인 토너먼트 새크라멘토 킹스와의 경기에서 120-106으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댈러스는 19일 멤피스 그리즐리스와 플레이오프 막차 티켓을 놓고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새크라멘토의 우세가 예상되던 경기였다. 댈러스는 시즌 막판에 경기력이 좋지 못했고, 루카 돈치치를 보내고 에이스 역할을 맡았던 카이리 어빙이 전방십자인대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이다. 사실상 가드 자원이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공격에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됐다.

정작 뚜껑을 열어보니, 정반대의 양상이 전개됐다. 댈러스는 앤서니 데이비스를 활용해 골밑 공격으로 손쉽게 득점을 올렸고, 클레이 탐슨과 PJ 워싱턴 등이 외곽포를 지원하며 화력을 폭발했다.

반대로 새크라멘토의 공격은 데이비스를 위시한 댈러스의 단단한 수비에 꽁꽁 묶였다. 특히 새크라멘토가 믿었던 도만타스 사보니스의 부진이 뼈아팠다.

이날 댈러스의 승리 주역은 탐슨과 데이비스였다. 탐슨은 23점 5리바운드, 데이비스는 27점 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를 합작했다.

특히 탐슨에게 이날 승리는 대단히 뜻깊은 승리였을 것이다. 불과 지난 시즌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소속으로 플레이-인 토너먼트 경기에 출전했던 탐슨은 야투 10개를 시도해 모두 실패하며 0점이라는 충격적인 부진에 빠졌다. 재밌게도 그날 경기의 상대도 새크라멘토였고, 당시 경기장도 새크라멘토의 홈구장이었다. 똑같은 위치에서 1년의 세월이 흘렀으나, 결과는 정반대가 됐다.

당연히 탐슨도 이를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탐슨은 "이곳의 악령을 물리칠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 이곳에서 트라우마를 극복할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탐슨은 현존 NBA 최고의 3점 슈터 중 한 명이다. 탐슨의 슈팅 기록은 NBA 역사에 남을 정도다. 비록 부상과 노쇠화로 전성기 시절의 기량에서 내려온 지 오래지만, 여전히 한 방이 있다는 것을 증명한 경기였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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