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이규빈 기자] 샬럿이 적극적으로 트레이드를 알아보고 있다.
미국 현지 매체 '포브스'는 9일(한국시간) 샬럿 호네츠의 트레이드 상황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샬럿은 드래프트 지명권을 위해 베테랑들을 트레이드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샬럿은 현재 8승 27패로 동부 컨퍼런스 13위에 위치했다. 냉정히 이번 시즌에도 플레이오프 진출은 사실상 실패했다. 라멜로 볼, 브랜든 밀러라는 확고한 원투펀치가 있으나, 두 선수를 제외하면 확실한 주전급이나, 스타 선수가 없는 현실이다.
샬럿은 볼을 지명한 이후 꾸준히 리빌딩에 나서고 있다. 샬럿의 리빌딩이 끝나지 않는 이유는 낮은 순위에도 드래프트 추첨에서 대박을 터트리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샬럿은 매년 트레이드 마감 시한에 주축 선수를 트레이드하고, 유망주나 드래프트 지명권을 받았었다. 이번 시즌에도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샬럿에서 가장 트레이드 언급이 많이 나오는 선수는 백업 센터 닉 리차즈다. 리차즈는 NBA 정상급 백업 센터로 골밑 보강이 필요한 팀들과 연결된 상태다. 특히 LA 레이커스행 루머가 진한 상태다. 리차즈의 매리트는 저렴한 연봉이다. 다음 시즌까지 500만 달러를 받는 리차즈는 NBA 최고의 가성비 선수 중 하나다.
또 악동 마일스 브릿지스도 트레이드 가능한 매물이다. 브릿지스는 3&D 유형의 포워드로 현대 농구 트렌드에 어울리는 선수다. 단순히 3&D가 아닌 평균 20점 이상도 기록했을 정도로 득점력이 있다.
여기에 또 하나의 3&D 포워드인 코디 마틴도 거래 가능하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케일럽 마틴의 형제인 코디 마틴은 수준급 수비력을 지닌 선수다. 공격에서는 케일럽 마틴보다는 아쉽지만, 수비는 더 잘한다. 역시 많은 우승권 팀이 관심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과연 샬럿이 트레이드 시장에서 태풍의 눈으로 떠오를 수 있을까.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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