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그린의 황당한 막말, 사랑으로 품었다' 역대급 대인배 면모를 보인 타운스

이규빈 기자 / 기사승인 : 2025-03-11 19:4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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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기자] 타운스가 막말한 그린에 엄청난 자비를 베풀었다.

칼 앤서니 타운스는 10일(한국시간) 뉴욕 지역 언론 'MSN'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불거진 드레이먼드 그린의 막말에 대해 답변했다.

타운스는 "나는 혐오가 아닌 사랑으로 대하기로 결정했다. 그게 내가 원하는 전부"라고 말했다. 또 "내가 겪은 일을 전 세계 모든 아이가 겪지 않기를 바란다. 가족을 잃는 것은 험난하다"라고 덧붙였다.

타운스는 최근 가족과도 같았던 친구가 세상을 떠났다. 갑작스러운 일이었고, 이 때문에 타운스는 5일에 열린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경기에서 경기 직전에 결장이 발표됐다. 당시만 해도 타운스의 결장 사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그저 개인 사정이라는 얘기가 전부였다.

문제는 이런 타운스의 개인 사정을 1도 관계가 없는 그린이 밝혔다는 것이다.

그린은 자신의 개인 팟캐스트 방송에서 타운스에 결장에 대해 "내가 들은 바에 따르면, 타운스의 결장은 지미 버틀러를 두려워했기 때문이라고 들었다"라고 말했다. 즉, 타운스의 결장이 버틀러 때문이라고 말한 것이다. 그린은 NBA의 슈퍼스타이자, 현역 선수였기 때문에 이 얘기는 사실처럼 퍼졌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 타운스의 결장은 가까운 친구의 사망 때문이었다. 심지어 타운스는 이번 시즌에도 버틀러와의 맞대결을 피한 적이 없었다. 버틀러의 전 소속팀인 마이애미 히트 시절, 압도적인 활약으로 맞대결에서 승리한 경험이 있다. 결국 사실이 알려지자, 그린을 향한 거센 비판이 나왔다. 문제는 그린은 역시 그린이었다.

이에 대해 그린은 "나도 모르는 사실이었다. 타운스와 가족에게 애도를 표한다. 하지만 나의 팟캐스트 방송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답했다. 이런 터무니없는 답변에 그린을 향한 비판은 더욱 거세졌다. 냉정히 반성하는 기색이 전혀 느껴지지 않은 인터뷰였다.

이런 그린을 타운스가 대인배 면모로 용서한 것이다. 타운스와 그린의 인성 차이를 알 수 있는 인터뷰였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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