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돈치치 트레이드 때문에...' 댈러스 최고 레전드, 노비츠키도 구단에 실망감 표출

이규빈 기자 / 기사승인 : 2025-04-19 19: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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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기자] 댈러스의 살아있는 전설 노비츠키도 구단 운영에 실망감을 표했다.

미국 현지 기자 '팀 맥마흔'은 17일(한국시간) "댈러스의 전설 덕 노비츠키가 댈러스 구단에 완전히 돌아섰다"라고 전했다.

상당히 강한 어조의 뉴스다. 물론 노비츠키가 분노한 이유는 당연히 루카 돈치치의 트레이드 때문이다.

노비츠키는 2018-2019시즌을 마지막으로 NBA에서 은퇴했다. 돈치치가 NBA에 데뷔한 시즌이 바로 2018-2019시즌이다. 즉, 두 선수는 댈러스에서 팀 동료로서 한솥밥을 먹은 사이였다.

유럽 출신이자, 댈러스의 영웅이었던 두 선수는 당연히 각별한 사이였다. 노비츠키는 당시 신인이었던 돈치치를 경기장 내외에서 모두 챙겼다. 돈치치의 가장 좋은 친구이자, 멘토, 동료였다. 노비츠키는 은퇴식에서도 돈치치를 직접 언급하며, 댈러스의 미래를 부탁했다. 심지어 노비츠키는 은퇴한 이후에도 댈러스 경기장을 자주 찾았고, 그때마다 후배 돈치치와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그리고 노비츠키의 후계자였던 돈치치는 댈러스를 넘어 NBA를 대표하는 슈퍼스타로 떠올랐다. 특히 팀이 댈러스였기 때문에 상징성이 더 컸다. 댈러스의 기존 에이스는 노비츠키였고, 노비츠키는 댈러스에서 무려 21시즌을 보내고 은퇴한 좀처럼 보기 힘든 원클럽맨이었다. 당연히 댈러스 팬들은 돈치치도 노비츠키처럼 댈러스에서 오래 남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런 돈치치가 갑작스럽게 트레이드가 된 것이다. 심지어 댈러스의 오랜 라이벌이었던 LA 레이커스였다. 대가도 돈치치의 가치를 생각하면 한참 낮은 수준이었다. 돈치치 트레이드에 대한 댈러스 팬들의 분노와 팀에 대한 비난은 하늘을 찌를 정도였다.  

이런 댈러스의 만행에 노비츠키도 상처를 입었다. 심지어 노비츠키는 돈치치의 레이커스 데뷔 경기에 직접 레이커스 경기장을 찾았다. 노비츠키의 참담한 심정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것이다.

심지어 적반하장으로 트레이드를 시킨 당사자인 니코 해리슨 단장은 인터뷰로 노비츠키를 저격했다. 해리슨 단장은 "돈치치 트레이드는 후회하지 않는다. 댈러스 팬들이나, 노비츠키는 나의 선택을 지지하지 않을 수 있지만, 나의 결정은 우승을 위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적반하장도 이런 적반하장이 없다.

노비츠키와 함께 오랜 기간 댈러스의 구단주를 맡았던 마크 큐반도 실망하기는 마찬가지였다. 큐반은 "내가 구단주였으면, 절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며 돈치치에 대한 애정과 댈러스 구단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노비츠키와 큐반은 댈러스에 대한 애정이 상당한 인물들이다. 그런 인물들도 댈러스에 등을 돌렸다. 댈러스 팬들의 상처는 더욱 깊어지고 있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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