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유소년] 적에서 동료로...김포 SK 김시우가 원주 DB 허준서에게 전한 말은?

신촌/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24-12-14 19: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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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신촌/서호민 기자] “유소년 무대에선 적으로만 만났지만 내년부터는 같은 팀원이 된다. 같은 처지이기 때문에 서로 도와주면서 성장하고 싶다..”

김포 SK는 14일 서울 서강대 체육관에서 열린 2024 전국 유소년 통합농구대회 남초부 4강전에서 원주 DB를 50-46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승리의 주인공은 김시우(인천부평동초6, 167cm)였다. 김시우는 31분 11초를 뛰며 23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 5스틸을 기록했다. 김포 SK가 접전 승부를 깨트리고 최종 승자가 될 수 있었던 데는 김시우의 활약이 컸다.

결승에 진출한 뒤 만난 김시우는 “상대가 강팀이다 보니 저항이 거세 어려운 승부를 이어갔다. 그래도 팀원들이 많이 도와준 덕분에 역전승을 거둘수 있었다. 분위기가 처지지 않게끔 끌어올리려고 노력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평소보다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고 하자 “득점 많이한 건 기쁘지만 아직 결승전이 남아 있다. 안주하지 않고 내일 경기까지 잘해서 우승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답변을 전했다.

스틸 후 속공. 김포 SK의 역전승 원동력이었다. 김포 SK는 무려 20개의 스틸을 솎아냈다. 11개의 스틸을 기록한 홍영민과 함께 스틸 후 이어지는 속공에 앞장 선 김시우는 “우리 팀의 대표적인 팀 컬러다. 3월부터 12월까지 속공, 프레스 연습만 죽어라 했다(웃음)”며 “여름부터 연습했던 성과가 보이기 시작했고 오늘 경기에서도 중요한 순간마다 스틸 후 속공 공시기 잘 나왔다”고 말했다.

김시우에게 이번 대회는 김포 SK 유니폼을 입고 뛰는 마지막 대회다. 그는 이번 대회를 끝으로 광신중 농구부에 합류할 예정이다.

클럽에서 엘리트 무대로 적을 옮기게 될 그는 “조금 떨리기도 한데 친형(김시원)이 있기도 하고 기대감이 크다. 클럽보다는 훈련 강도가 강하겠지만 재밌을 거 같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공교롭게도 상대팀 DB 허준서 역시 이번 대회를 끝으로 광신중 농구부에 합류한다. 유소년 무대에선 적으로 상대했지만 엘리트 무대에선 같은 팀 동료가 되는 셈이다.

김시우는 “유소년 무대에선 적으로만 만났지만 내년부터는 같은 팀원이 된다. 같은 처지이기 때문에 서로 도와주면서 성장하고 싶다. 다치지 말고 중학교 가서도 열심히 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사진_서호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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