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소노는 25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안양 정관장과 6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최근 2연승으로 분위기 반전을 이뤘기에 정관장을 꺾는다면 공동 8위로 올라설 수 있다.
소노 김태술 감독은 “상대가 잘하는 걸 못하도록 수비에서 준비했다. 특히 (조니) 오브라이언트 수비를 많이 신경 썼다. 결국은 우리가 잘하는 걸 해야 된다. 어제(24일) 비디오 미팅 할 때도 잘 됐던 플레이를 잘라서 보여줬다. 그리고 내가 원하는 걸 이야기했다. 우리 농구를 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준비했다”고 이야기했다.
김태술 감독이 언급한대로 경계 대상 1호는 오브라이언트다. 최근 물오른 득점력을 뽐내며 정관장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소노는 지난 5라운드 맞대결에서 오브라이언트를 제어하지 못하며 석패를 당했다.
“(정)희재가 먼저 오브라이언트를 막는다. 그리고 (디제이) 번즈나 (앨런) 윌리엄스를 좀 더 밑으로 내려서 수비시키려고 한다. 만약, 골밑으로 파고들면 스위치해서 수비할 계획이다. 요즘 컨디션이 워낙 좋기 때문에 3점보다 2점 플레이를 하게끔 유도하려고 한다.” 김태술 감독의 말이다.
정관장에 오브라이언트가 있다면 소노에는 이정현이 있다. 이정현은 6라운드 대구 한국가스공사전 23점 4어시스트.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는 19점 2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이정현이 공격에서 힘을 내준다면 소노는 한층 쉽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다.
김태술 감독은 “몸 상태가 이전보다 좋아졌다. (이)정현이가 초반에 나갔을 때 확실하게 스크린을 걸어줄 수 있는 선수들로 내보내고 있다. 아직 (케빈) 켐바오, (이)재도와 셋이서 시너지가 안 난다. 그래서 초반에 정현이가 득점을 할 수 있게 시작을 하고 있다. 2쿼터에는 재도와 켐바오 조합을 내보내고 3쿼터부터는 전반에 컨디션이 좋았던 선수들로 기용하려고 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베스트5
정관장 : 박지훈 김영현 고메즈 한승희 오브라이언트
소노 : 이정현 이근준 최승욱 정희재 윌리엄스
# 사진_점프볼 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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