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삼성생명은 25일 용인체육관에서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아산 우리은행과 2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승리한다면 5연승과 함께 2위 우리은행과의 승차를 좁힐 수 있다.
삼성생명 하상윤 감독이 강조한 점은 리바운드다. 삼성생명은 우리은행과의 1라운드 경기 리바운드 싸움에서 27-39로 밀렸다. 공격 리바운드를 무려 23개나 빼앗기며 65-73으로 무릎을 꿇었다.
하상윤 감독은 “공격 리바운드 23개를 뺏겼는데 이후 19점을 줬더라. 우리은행은 모든 선수들이 리바운드에 적극적이다. 공격 리바운드를 반만 안 줬어도 실점이 8, 9점이 줄어든다. 슛 확률이 좋아도 리바운드를 많이 뺏기면 이길 수 있다. 오늘(25일)은 리바운드에 포커스를 맞추고 준비했다”고 이야기했다.
경계 대상 1호는 역시 김단비다. 김단비는 1라운드 맞대결에서 30점 12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맹활약하며 삼성생명을 괴롭혔다. 김단비를 효과적으로 제어한다면 전체적인 실점을 낮출 수 있다.
하상윤 감독은 “(김)단비가 워낙 독보적이다. 오늘도 (이)주연이가 허리 통증이로 나서지 못했다. 그래서 (이)해란이에게 수비를 맡기려고 한다. 상황 봐서 트랩 수비도 생각 중이다. (김)아름이나 (히라노) 미츠키도 수비수로 고려 중이다. 특히 미츠키는 영상을 보니 4번(파워포워드) 수비도 하더라. 고민은 하는데 수비를 맡길지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은 단비에게 중거리슛을 주라고 했다. 골밑에서 슛을 시도하면 리바운드를 잡아서 다시 공격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중거리슛을 던지면 리바운드를 못 잡지 않나. 그럴 때 우리가 리바운드를 잡을 수 있다. 수비가 하루 아침에 되는 건 아니지만 중거리슛을 주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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