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념의 커리어하이 11리바운드’ 정희재 빈자리 채운 임동섭, 소노 연패 탈출의 숨은 공신

안양/조영두 기자 / 기사승인 : 2025-01-02 06:3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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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양/조영두 기자] 임동섭(35, 198cm)이 정희재의 빈자리를 완벽하게 채우며 팀 연패 탈출에 힘을 보탰다.

1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안양 정관장과 고양 소노의 3라운드 맞대결. 경기 전 소노에 악재가 닥쳤다. 주장 정희재가 무릎, 햄스트링에 통증을 호소해 결장하게 된 것. 사실상 4번(파워포워드) 포지션에서 홀로 버티고 있었기에 전력에 큰 타격이었다.

그러자 소노 김태술 감독은 임동섭 카드를 꺼내들었다. 슈터 자원이지만 신장이 198cm로 크기 때문에 4번으로 기용하기로 결정했다. 높이 싸움에서 보탬이 되어주길 기대한 것이다.

이날 임동섭은 3점슛 9개를 던져 2개밖에 넣지 못하는 등 슛 감이 좋지 못했다. 오픈 찬스에서도 슛이 들어가지 않을 정도였다. 분명 공격에서 아쉬움이 남았던 게 사실이었다.

하지만 리바운드를 통해 팀에 공헌했다. 적극적인 플레이로 무려 11개의 리바운드를 걷어냈다. 11개 중 4개는 귀중한 공격 리바운드였다. 리바운드를 잡지 못하더라도 몸싸움으로 정관장을 괴롭했다. 1쿼터에는 블록슛까지 해내며 수비에서도 존재감을 뽐냈다.

임동섭은 풀타임에 가까운 38분 57초를 뛰며 6점 11리바운드 3어시스트 1블록슛을 기록했다. 특히 11리바운드는 개인 한 경기 최다 기록에 해당된다. 종전 기록은 2013년 10월 26일과 2022년 2월 6일 전주 KCC(현 부산 KCC)를 상대로 올린 9리바운드였다. 정희재의 빈자리를 완벽하게 채우며 소노의 62-59 승리에 힘을 보탰다.

경기 후 김태술 감독은 “슛이 들어가지 않았을 뿐 최근 몇 경기 동안 제 역할을 잘해주고 있다. 분명 팀에 도움이 되는 플레이다. 수비와 리바운드, 필요할 때는 파울로 끊어달라고 주문했는데 잘해줬다. 슛이 들어가지 않아서 스트레스를 받을 법도 한데 흐름을 잘 이어가준 부분이 고맙다”며 임동섭을 향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정희재의 부상 공백을 채우며 소노의 2연패 탈출에 공헌한 임동섭. 스포트라이트는 이정현(15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과 이재도(15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가 가져갔지만 임동섭이 없었다면 소노는 분명 더욱 힘든 싸움을 펼쳤을 것이다.

#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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