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고양/홍성한 기자] 8-25. 기록지에 나온 실책에 의한 득점이었다.
고양 소노는 28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안양 정관장과 홈경기에서 69-94로 패했다. 소노는 리그 최하위로 추락했다.
부상 복귀전을 치른 아시아쿼터 케빈 켐바오(14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가 번뜩였고, 알파 카바(16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와 이재도(14점 2리바운드 4어시스트), 임동섭(11점 8리바운드)이 분전했지만, 정관장의 벽을 넘어서지 못했다.
많은 실책은 곧 많은 실점을 의미했다. 소노는 직전 경기였던 28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경기에서 19개의 실책을 쏟아내며 턴오버로만 19점을 내준 바 있다. 결과는 56-79. 완패였다.
이날 경기 역시 마찬가지였다. 지난 경기보다 줄은 16개의 실책을 기록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치. 특히 앞선에서 나온 실책은 곧 실점을 뜻했다. 소노는 턴오버에 의한 실점만 무려 25점이었다. 경기 종료 스코어가 25점 차이였음을 감안하면 뼈아픈 수치임이 분명했다.
사실 이런 우려는 경기 전부터 존재했다. "어쨌든 선수들이 인지하고 있었을 것이다. 설명하기 힘든 부분이 있다. 어떤 플레이를 하다가 실책이 나오면 이해가 되는데…최대한 집중해서 해보자고 했다"라는 게 김태술 감독의 견해였다.
그러나 크게 달라짐은 없었다. 결국 돌아온 건 패배였다. 경기 종료 후 만난 김 감독의 표정도 어두웠다.
"어려운 경기였다. 지는 경기를 계속 하다 보니까 안일하게 대처하는 부분이 있는 것 같은데 미팅을 통해 줄여보도록 하겠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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