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인천/홍성한 기자] "무엇보다 감독님이 편하게 우리 경기를 보며 웃을 수 있도록 하자고 했다."
인천 신한은행은 7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용인 삼성생명을 상대로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1라운드 맞대결을 갖는다.
경기를 앞두고 신한은행에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팀을 이끌던 구나단 감독이 건강상의 이유로 자리를 비우게 된 것. 지난 5월 구단에서 실시한 건강검진에서 몸에 문제가 있다는 진단을 받았지만, 의욕으로 지금까지 버텨왔다. 하지만 최근 들어 상태가 악화됐고, 결국 잔여 시즌 이시준 코치가 감독대행을 맡게 됐다.
경기 전 만난 이시준 코치는 “오늘(7일) 통화를 했다. 진료받으셨다고. 자기 걱정 말고 일단 경기에 집중하라고 말씀해 주셨다. 이번 경기까지 감독님과 같이 준비했다. 선수들끼리도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무엇보다 감독님이 편하게 우리 경기를 보며 웃을 수 있도록 하자고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박신자컵부터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신 것 같다. 사실 병원에서는 당장 수술해야 한다고 했다. 관찰을 통해 시즌 끝나고 하려고 했지만, 몸 상태가 워낙 좋지 않으셨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맞서는 삼성생명은 개막 3연패에 빠져있다. 하상윤 감독은 "리바운드를 강조했다. 어느 팀이나 리바운드가 중요하다. 또 체력적인 부분에서 계속 밀려다닌다. 정신적인 부분을 강조했다"라고 설명했다.
쿼터가 지날수록 집중력이 떨어지는 삼성생명이다. 하상윤 감독은 "앞선에서 밀린다. 그래서 뻑뻑한 공격이 계속 나온다. (강)유림이와 (이)해란이 쪽에서 득점이 나오지 않는다. 본인들도 힘들 것이다. 믿고 해줄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베스트5
신한은행 : 신지현 신이슬 타니무라 김지영 김진영
삼성생명 : 이주연 이해란 강유림 키아나 배혜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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