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2학년 강지훈은 16일 명지대학교 자연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5 KUSF 대학농구 U-리그 정규리그 명지대와의 경기에서 1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박민재(34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와 신지원(21점 20리바운드)을 앞세운 한양대는 접전 끝에 67-66으로 승리했다.
강지훈은 “쉽게 갈 수 있는 경기였는데 수비에서 집중을 못했다. 접전 끝에 힘겹게 이겼지만 그래도 승리해서 기분 좋다”는 승리 소감을 남겼다.
강지훈은 66-66으로 맞선 종료 3초 전 자유투 2개를 얻었다. 1구를 성공시킨 그는 2구를 놓쳤지만 귀중한 1점으로 한양대에 승리를 안겼다. 이날 강지훈의 유일한 득점이었다.
“우리 팀 자유투 성공률이 좋은 편이 아니다. 팀 훈련할 때 자유투를 신경 썼다. 연습했던 걸 생각하고 던졌다. 2구를 일부러 안 넣은 건 아니지만 3초 밖에 남지 않아서 편하게 쐈다. 근데 힘이 너무 빠졌는지 길게 날아갔다.” 강지훈의 말이다.
한양대는 2쿼터 한 때 30-16으로 달아나며 경기를 쉽게 풀어가는 듯 했다. 그러나 이후 집중력이 떨어진 듯 명지대의 반격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결국, 후반 내내 접전이 이어졌고 어렵게 승리를 거머쥐었다.
강지훈은 “상대에게 3점슛을 너무 많이 허용했다. 수비 로테이션 돌 때 한발씩 늦은 경향이 있었다. 그래서 외곽슛을 많이 준 것 같다. 이런 문제 때문에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는 의견을 밝혔다.
시즌 전적 3승 2패가 된 한양대는 짧은 중간고사 휴식기에 돌입한다. 한양대는 오는 28일 건국대를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
강지훈은 “중간고사 전에 이길 수 있는 경기를 아쉽게 졌다. 반대로 질 뻔한 경기를 힘겹게 이기기도 했다. 앞선 경기들을 잘 기억해서 중간고사 이후에는 좀 더 쉽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 사진_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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