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KT는 27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2024-2025 KCC 프로농구 서울 SK와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을 치른다. 1, 2차전을 모두 패하며 벼랑 끝에 몰린 상황. 역대 4강 플레이오프에서 1, 2차전을 모두 패한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사례는 없다. 따라서 0%의 기적에 도전해야 한다.
이날도 KT는 자밀 워니 봉쇄에 초점을 맞췄다. 워니는 KT와의 앞선 2경기에서 평균 25.5점 11.5리바운드 4.5어시스트 1.5스틸로 맹활약했다. 득점뿐만 아니라 동료들을 살려주는 능력까지 뛰어나기에 반드시 봉쇄해야 한다.
KT 송영진 감독은 “1, 2차전과 크게 바뀌는 건 없다. 극단적으로 워니를 봉쇄할 생각이다. (김)선형이에게 득점을 주더라도 워니를 완전히 타이트하게 막으려고 한다. 워니와 속공을 막아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동안 워니가 골밑에 들어왔을 때 트랩을 갔다면 오늘(27일)은 좀 더 과감하게 들어가야 될 것 같다. 워니 봉쇄가 되어야 상대 속공까지 어느 정도 저지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우리 팀읜 (레이션) 해먼즈가 1옵션 외국선수라 선택지가 많지 않다”고 덧붙였다.
KT는 1차전에서 허훈이 24점을 올리며 패배에도 고군분투했다. 그러나 2차전에서는 단 5점에 묶였다. KT가 승리하기 위해서는 허훈의 득점이 상수가 되어야 한다.
송영진 감독은 “나머지 선수들의 자신감이 문제다. (허)훈이를 많이 보는 게 있다. 오늘도 훈이의 픽게임을 많이 가져가겠지만 좀 더 슈터로 활용하려고 한다. 그럼 (조엘) 카굴랑안이 볼 핸들러를 보는 시간이 늘어날 것이다”는 계획을 밝혔다.
*베스트5
KT : 허훈 카굴랑안 문정현 하윤기 해먼즈
SK : 김선형 오재현 안영준 최부경 워니
#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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