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희철 감독이 이끄는 서울 SK는 27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2024-2025 KCC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3차전 수원 KT와 맞대결을 갖는다.
안방에서 열린 2경기를 모두 따낸 SK는 이날 경기에서 승리할 시, 2022-2023시즌 이후 2시즌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다시 오른다.
또한 KBL 4강 플레이오프 역사에서 1, 2차전을 모두 가져간 팀이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실패한 사례가 없다. 따라서 여러 지표가 SK의 이날 승리를 점치는 상황. 그러나 전희철 감독은 전혀 방심하지 않았다.
경기 전 만난 전희철 감독은 “우리가 1, 2차전을 이겼다. 그러나 오늘 경기는 다르다. 초반부터 집중력을 가지고 경기해야 한다”라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이어 “아무래도 상대는 많이 처져있는 상태다. 그러니 초반에 우리가 분위기를 잡으면 쉽게 풀어갈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SK는 1차전 때 허훈에게 24점을 내주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그러자 SK는 2차전에서 오재현, 최원혁, 김태훈 등을 골고루 활용하며 허훈의 득점을 5점으로 묶었다.
이에 전희철 감독은 “사실 훈이 혼자 터지는 것보다 섞어서 터지는 게 더 어렵긴 하다. 그리고 훈이의 체력이 떨어졌기에 KT가 다른 옵션을 활용하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 우리도 수비 옵션을 여러 가지 준비했다. 그러나 만약 훈이가 40점 가까이 넣는다면 어쩔 수 없다”라고 말했다.
또한 전희철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에게 특별히 주문한 것이 있다고 밝혔다.
“플레이오프는 같은 팀과 계속 맞붙기에 서로 수비법을 알고 있다. 그러니 실책으로 경기를 그르칠 수도 있다. 쉬운 득점을 놓치거나 수비에서의 실수 등 작은 것을 소홀히 하면 위험하다. 그래서 선수들에게 작은 것 하나에도 집중력을 쏟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희철 감독의 말이다.
베스트 5
수원 KT: 허훈 조엘 카굴랑안 문정현 하윤기 해먼즈
서울 SK: 김선형 오재현 안영준 최부경 자밀 워니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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