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유소년] ‘역전골’ 강남 SK 이장주, “생애 첫 위닝샷의 기쁨, 어떤 말로 표현할까요”

제천/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25-03-29 18: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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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제천/서호민 기자] “8살 때부터 농구를 했는데 이런 슛은 처음 넣어봐요. 어떤 말로 표현할지 모를 정도로 기뻐요.”

29일 제천 체육관에서 열린 제3회 제천시 전국 유소년 생활체육 농구대회 U9부 강남 SK와 부산 더그릿의 경기에선 강남 SK가 22-21, 1점 차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스코어에서도 알 수 있듯 경기 내내 초접전 양상이 펼쳐졌다. 후반에도 양팀은 서로 공격을 주고받으며 역전에 역전을 거듭했다.

승부는 경기 종료 직전에서야 갈렸다. 혈투 끝에 웃은 건 강남 SK였다. 강남 SK는 이장주(잠신초3)가 우중간에서 상대 수비수를 훼이크로 속인 뒤 플로터성 레이업을 넣어 승부를 갈랐다. 승부처에서 빛난 이장주의 묵직한 피니쉬로 강남 SK는 2연승을 질주, 조 1위로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이장주 군은 본인도 믿기지 않은 듯 어안이 벙벙한 표정을 지었다. 인터뷰에 응한 그는 “8살 때부터 농구를 했는데 이런 슛은 처음 넣어봐요. 어떤 말로 표현할지 모를 정도로 기뻐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10살의 어린 나이지만, 이장주 군은 듬직한 체구를 지닌 선수였다. 그는 “애들과 함께 뭉쳐서 정말 열심히 훈련했다. 아직 우승을 해본적이 없다. 이번 만큼은 우승을 하기 위해서 많은 훈련을 해 나갔다. 이기고 싶었던 마음뿐이었다”고 말하며 강한 눈빛을 보였다.


이장주 군의 옆에서 그의 동생인 이우주 군이 함께 기뻐했다. 두 살 아래인 이우주 군은 장난끼 가득한 표정을 지으며 형의 인터뷰를 방해하는 등 영락없는 장난꾸러기의 모습을 드러냈다. 이장주 군은 “동생도 클럽에서 농구를 한다. 동생은 삼성썬더스에서 농구를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형제가 라이벌 팀에서 몸담고 있다고 하자 이장주 군은 “동생은 아직 취미반 수준이다. 농구는 내가 훨씬 잘한다”라고 했다.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농구를 시작했다던 이장주 군은 친구들을 따라 다니다가 농구의 매력에 빠졌다. 묵직한 돌파를 자랑한 이장주 군은 자신의 롤 모델로 김선형을 꼽았다. 그는 “포인트가드로서 드리블이 빠르고 레이업 슛도 정확하다. 김선형 선수처럼 골밑 마무리를 잘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_서호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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