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제천/홍성한 기자] 강혁 감독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강혁 감독이 이끄는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12일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 DB손해보험 KBL 컵대회 in 제천 4강 수원 KT와 경기에서 68-75로 패했다. 창단 첫 4강 진출에 성공했던 가스공사는 컵대회를 마감했다.
그럼에도 가스공사가 보여준 경기력은 정규리그를 기대케 했다. 강한 압박 수비를 통해 KT를 상대로 선전했다. 경기 종료 막판까지 명승부를 끌고 갔다. 앤드류 니콜슨(27점 9리바운드)과 셈조세프 벨란겔(20점 2스틸)이 활약했다.
허훈의 득점도 6점으로 묶었다. 32분 25초를 소화한 그의 야투 시도는 단 7번에 불과했다. 성공률 역시 29%(2/7)였다.
경기 종료 후 강혁 감독은 "힘든 경기임에도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줬다. 리바운드에서 큰 차이를 보였다. 유슈 은도예만 합류한다면 더 괜찮아질 것 같다. 니콜슨의 3점슛 감각이 아직 안 잡힌 것 같다. 다친 선수도 있는 상황에도 잘했다. 너무 고생했다"라고 밝혔다.
이대헌이 경기 중 부상으로 빠졌다. 김낙현 역시 타박상을 입고 4쿼터 승부처에 뛰지 못했다. 강혁 감독은 "쉬면 괜찮아질 것 같다. 큰 부상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보완해야 할 점으로 "서울 삼성과 경기에서도 그렇고 리바운드에서 계속 열세다.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 잘했던 점은 허훈 수비였다. KT는 모든 부분에 있어서 허훈부터 시작된다. 득점을 잘 묶었다. 다음 KT를 만날 때 충분히 잘해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생각했던 것보다 너무 잘 따라와줬다. 선수들이 온 힘을 다해서 열심히 해준다. 잘 준비해서 좋은 모습으로 오겠다"라고 설명했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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