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홍성한 기자] 타니무라 리카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은퇴 의사를 밝혔다.
타니무라는 21일 개인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Rika tanimura'에 Thank you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주요 내용은 올 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물러난다는 것이었다.
"여러분 안녕하세요. 타니무라 리카입니다. 올 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하기로 결정했습니다. 2년 전 큰 부상을 당하고 열심히 재활을 했습니다. WKBL 덕분에 부상당한지 얼마 되지 않아 복귀할 수 있었습니다."
"이 시기에 발표하는 이유는 나의 마지막 경기를 많은 분들이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내일 오후 2시에 부산 BNK썸과 경기가 있습니다. 끝까지 즐기면서 농구하려고 합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리겠습니다."
타니무라는 올 시즌 처음 시행된 WKBL 아시아쿼터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인천 신한은행 유니폼을 입은 빅맨이다. 독일 리그와 일본 국가대표도 거쳤을 정도로 기량이 뛰어났다. 그러나 무릎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되는 큰 부상을 입는 등 긴 재활의 시간도 함께였다.
올 시즌 신한은행에서 24경기 출전, 평균 29분 24초 동안 12.5점 7.2리바운드 2.5어시스트로 맹활약했지만, 팀은 아쉽게 '봄 농구'에서 탈락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21일 점프볼과 전화 통화에서 “시즌 말미부터 고민하고 있었다. 코칭스태프와 의논을 거쳤고, 새로운 시즌을 다시 준비하기가 부담스러운 상황이라고 했다. 결국 의견을 수용했다"라고 밝혔다.
신한은행은 오는 22일 부산 BNK썸과 정규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타니무라 커리어에 마침표가 찍히는 경기가 됐다.
#사진_타니무라 소셜미디어 캡처,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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