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미한 파울로 취소? KBL “명백한 용어 실수…인지하고 있어 더 유의할 것”

홍성한 기자 / 기사승인 : 2025-02-03 17:5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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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홍성한 기자] “명백한 용어 실수다.”

“파울 챌린지 판독 결과 박지훈 선수의 파울은 경미한 파울로 취소되겠습니다.”

1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안양 정관장과 울산 현대모비스의 맞대결. 경기 종료 3분 27초 전, 박지훈(정관장)의 파울이 불렸고, 정관장은 이에 대한 파울 챌린지를 신청했다. 그리고 나온 심판의 설명이다.

2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고양 소노와 원주 DB의 경기에서도 비슷한 코멘트가 나왔다. 경기 종료 7분 8초 전 치나누 오누아쿠(DB) 파울에 대한 파울 챌린지 설명이다. “오누아쿠의 파울은 경미한 파울로 취소된다.”

이 두 장면은 보는 이들의 많은 혼란을 자아냈다. “경미한 파울? 그럼 파울은 맞다는 소리가 아닌가”라는 등의 방식으로 말이다. 이에 언급됐듯 문장 앞뒤가 맞지 않다. 어수선한 상황 속 한 번 정도는 말실수라고 볼 수 있지만, 반복된다면 실수가 아니다. 이는 KBL도 인지하고 있었다.

KBL 관계자는 3일 점프볼과 전화 통화에서 “명백한 용어 실수가 맞다. 연달아 사용한 것도 인지했다. 오늘(3일) 바로 모니터링하고 교육할 예정이다. 앞으로 이런 실수 하지 않도록 더 유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팬들이 답답함을 느낄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팬들도 돌아가는 상황을 알 권리가 있기에, 조금 더 정리된 문장으로 더 정확하게 보는 이들을 인지시켜야 할 필요성이 있다.

#사진_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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