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삼성은 28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안양 정관장과의 경기에서 100-78로 승리했다.
저스틴 구탕(23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이 맹활약했고, 이원석(10점 10리바운드)과 이정현(15점 4리바운드)도 승리에 힘을 보탰다. 3점슛 16개를 성공시킨 것도 승리 요인이었다. 4연패에서 탈출한 삼성은 9위(7승 15패)로 한 계단 올라섰다.
초반부터 삼성의 공격이 불을 뿜었다. 이원대가 중거리슛과 3점슛 등으로 초반 8점을 책임졌다. 이어 이정현, 구탕, 마커스 데릭슨, 빈센트 에드워즈의 외곽포가 연이어 림을 갈랐다. 2쿼터에는 구탕이 돋보였다. 구탕은 속공 상황에서 멋진 덩크슛을 꽂는 등 9점을 올리며 정관장의 수비를 공략했다. 최승욱, 이원석, 최성모, 이정현 등 코트 위 5명이 골고루 득점에 가담한 삼성은 63-36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하지만 4쿼터 삼성의 집중력이 급격하게 떨어졌다. 최성원에게 외곽포를 맞았고, 박지훈과 라렌에게도 실점했다. 데릭슨과 이정현의 득점으로 한숨 돌렸으나 정효근과 라렌에게 점수를 내줬다. 이후 정효근에게 3점슛을 맞으며 한 때 33점까지 벌어졌던 점수가 14점차(90-76)로 좁혀졌다.
한편, 정관장은 박지훈(12점 9리바운드 8어시스트), 정효근(15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 등이 두 자리 수 득점을 기록했지만 전반 너무 많은 실점을 내준 것이 패인이었다. 이날 패배로 5연패에 빠졌고, 최하위(7승 16패)로 내려앉았다.
#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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