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인천/홍성한 기자] "이제 선수들만 잘하면 될 것 같다(웃음). 그러면 감독님 회복이 더 빨라지지 않을까 싶다."
인천 신한은행은 14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 3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시즌 첫 연승에 실패한 신한은행이 삼성생명을 만난다. 올 시즌 맞대결에서는 1승 1패로 팽팽하게 맞서있다.
경기 전 만난 이시준 감독대행은 "열심히 준비는 했는데 삼성생명이 페이스가 워낙 좋은 팀이라 걱정이 크다. 이제 실력에 맞는 순위로 올라가고 있는 것 같다. 최대한 대등하게 맞서려면 실점을 최소화해야 한다. 우리는 실책 최다 1위, 삼성생명은 스틸 1위 팀이다. 이 부분도 조심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신인 홍유순의 존재감이 연일 돋보이고 있다.
이시준 감독대행은 "부족한 부분을 잘 채워주고 있다. 활동량이 워낙 좋아 타니무라 리카를 많이 커버해 주고 있다. 둘이 일본어로 소통이 잘 된다. 그렇기에 잘 맞는 것 같다"라고 바라봤다.
11일 건강 이상으로 물러난 구나단 감독이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쳤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시준 감독대행은 “내가 더 긴장된 것 같다. 다행히 경과도 좋고 회복도 잘하고 계신다. 이제 선수들만 잘하면 될 것 같다(웃음). 그러면 감독님 회복이 더 빨라지지 않을까 싶다"라며 웃었다.
이에 맞서는 삼성생명은 전반기 마지막 경기다. 하상윤 감독은 “타니무라와 홍유순이 리바운드를 많이 잡는다. 이에 대해 강조했다. 또 속공이 잘 나와야 할 것 같다. 다른 이야기는 크게 의미가 없다"라고 이야기했다.
허리 통증으로 결장하고 있었던 이주연이 엔트리에 들었다.
하상윤 감독은 "준비는 한다. 상황 봐서 짧게 뛸 수 있다. 다만, 무리는 하지 않는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라 그렇다. 훈련은 무리 없이 잘 해왔다. 내가 불안함이 조금 있다. 올스타 브레이크가 있으니 천천히 본다. 허리 통증이 고질적이라 조심스럽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반기는 어느 정도 만족한다. 수비에서 조금만 약속한 대로 더 해준다면 좋을 것 같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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