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생체종별] 농구협회, 유소년 농구대회 중 최초로 세부 기록 제공 시작

제천/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25-02-07 17:2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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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제천/서호민 기자] 자연치유도시 제천 2025 전국 종별 농구대잔치가 내실 있는 대회 준비로 이 대회가 왜 전국 최고 수준의 유소년 농구대회인지를 확인시켜줬다.

7일 충청북도 제천시 일대에서 개막한 자연치유도시 제천 2025 전국 종별 농구대잔치는 유소년 농구 꿈나무들에게는 반드시 참가해야 하는 워너비 대회로 유명한 전국 단위 유소년 농구대회다.

참가하고 싶어도 운이 따르지 않으면 참가할 수 없는 자연치유도시 제천 2025 전국 종별 농구대잔치는 매년 여름, 강원도 인제군에서 열리는 전국 유소년 농구대회와 더불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유소년 농구대회로 올해로 9년째 진행되고 있다.

올해도 총 187팀이 대회 참여를 지원하고 133팀이 참가해 여전한 인기를 자랑한 전국 종별 농구대잔치는 참가팀들에게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하며 전국 최고 수준의 생활체육 농구대회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사실, 그동안 전국 단위 유소년 농구대회에서 세분화 된 개인 기록을 확인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었다. 득점은 물론 어시스트, 리바운드, 스틸 등의 가장 기본적인 부분의 기록도 작성되지 않았다. 몇 년간 그렇게 누구도 새로운 시도를 하지 않은 채 한국 유소년농구는 ‘기록’이란 부분에 대해서 무감각하게 무뎌지고 있었다.

불과 지난 해까지만 해도 유소년 농구대회에서 기록 확인은 생각할 수도 없었지만 협회가 주최, 주관한 자연치유도시 제천 2025 전국 종별 농구대잔치는 달랐다.

지난 해 12월 열린 2024 전국 통합 유소년농구대회에서 시범적으로 기록 시스템을 시도했던 협회는 올해부터 열리는 전국 단위 유소년 농구대회는 일반 엘리트 대회와 동일하게 실시간으로 경기 기록을 제공하겠다고 알렸다. 그동안 유소년 농구대회에선 볼 수 없었던 장면이다.

뜻 깊은 시도였다. 이번 대회 전 경기 기록을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는 협회는 경기 종료와 함께 각 팀들의 기록을 협회 홈페이지에 업로드하고 있다. 협회는 쿼터별 팀 점수를 포함한 팀 스탯은 물론 개인 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 스틸, 블록 등을 디테일하게 제공하며 경기 종료 후, 본인의 기록을 보는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이 또한 예산이 많이 드는 일이라 쉽지 않은 선택이었지만 대회 퀄리티와 농구계의 변화를 위해 이런 시도를 했다는 협회.

실제 협회 홈페이지에 올라오고 있는 전국 종별 농구대잔치 경기 기록은 아마추어 엘리트 농구대회 기록 시스템과 동일했고, 이는 참가 선수들에게 경기 외적인 즐거움을 주기에 충분했다.

별도로 기록을 체크하기 힘든 유소년 농구팀들로선 주최 측의 이런 세심한 배려가 고마울 수밖에 없다. 참가 선수들은 경기가 끝난 뒤 각자의 기록을 확인하면서 승패를 떠난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기록참조_//www.koreabasketball.or.kr/game/dom_schedule_record_list.php?game_idx=1289&page_current=2


분당 삼성 유소년 농구교실 정희원 코치는 “유소년농구대회에선 보기 힘든 광경이다. 이전에는 아이들이 자신이 경기에서 몇 득점을 하고 몇 리바운드, 어시스트를 했는지 제대로 확인할 수가 없었다”며 “협회에서 이렇게 실시간으로 기록을 업로드해주셔서 아이들 입장에서도 진짜 선수가 된 기분으로 대회에 참여할 수 있고, 또 학부모님들도 많은 관심을 갖고 새로운 재미를 느끼고 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9회 째 본 대회를 개최하는 협회는 기존 틀에서 과감히 벗어나 퀼리티를 한층 더 높이기 위해 일부 규정을 개정했다. 첫째로 유소년 종별에 한해 7분 4쿼터제를 도입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기존에는 전, 후반 10분제로 진행됐다면, 이번 대회부터는 유소년 전 종별에 7분 4쿼터제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최근 추세에 맞춰 전문체육, 생활체육의 구분을 없애고 통합 대회 추진하기 위한 일환이기도 하다. 협회 관계자는 “유소년 농구 수준이 점점 올라가고 있는 시점에서 전, 후반 10분제로는 제한되는 부분들이 많다. 생활체육과 전문체육이 다 함께 발전하기 위한 방안이기도 하다”라고 설명했다.

당연한 듯 했지만 유소년 농구대회에선 하기 힘들었던 콘텐츠들을 실현해내며 한국 최고의 생활체육 농구대회라는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 ‘자연치유도시 제천 2025 전국 종별 농구대잔치’는 U8부부터 여자고등부까지 총 12개 종별에 걸쳐 열리며, 대회 오는 10일까지 계속된다.

 

#사진_서호민 기자, 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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