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이규빈 기자] 레이커스에 대형 악재가 발생했다.
LA 레이커스는 9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TD 가든에서 열린 2024-2025시즌 NBA 정규리그 보스턴 셀틱스와의 경기에서 101-111로 패배했다.
보스턴은 이날 단단한 수비력으로 레이커스의 공격을 애먹였다. 루카 돈치치, 르브론 제임스, 오스틴 리브스가 주도하는 레이커스 공격을 5명의 선수가 모두 돌아가며 수비하는 '올-스위치' 전술로 레이커스의 공격을 무력화했다.
레이커스는 이날 경기 전까지 8연승을 달리고 있었으나, 보스턴은 차원이 다른 상대였다. 디펜딩 챔피언 보스턴의 위용은 엄청났다.
물론 패배도 아쉬우나, 레이커스에 대형 사고가 터졌다. 바로 에이스 제임스가 4쿼터 중반에 사타구니 부상을 당한 것이다. 이 부상으로 제임스는 즉시 라커룸으로 퇴장했고, 경기에 돌아오지 않았다.
경기 후 나온 후속 보도에 따르면 제임스의 부상은 예상보다 심각하다고 한다. 미국 현지 매체 'ESPN'은 "소식통에 따르면, 제임스의 부상은 최소 몇 주간 결장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전했다.
또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제임스 본인은 "큰 걱정은 하지 않는다. 그래도 매일 상황을 지켜볼 것"이라고 직접 본인의 상태를 밝혔다.
레이커스 입장에서 초대형 악재다. 최근 레이커스 상승세의 일등 공신은 바로 제임스였다. 돈치치에 플레이메이킹과 공격 조율을 맡기고, 공격에서는 간결하게 활약하며 전성기 시절의 모습을 찾았다. 거기에 제임스가 공격에서 아낀 체력을 수비에 쏟으며, 레이커스의 수비가 강해진 원인이기도 했다.
레이커스는 앞으로 험난한 일정이 다가온다. 제임스의 부상은 치명타다. 승승장구하던 레이커스에 먹구름이 꼈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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