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4개월 만에 男대표팀 승선’ 정관장 박지훈 “앞으로 계속 갈 수 있게 노력해야”

안양/조영두 기자 / 기사승인 : 2025-02-13 18: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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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양/조영두 기자] 1년 4개월 만에 남자농구 대표팀에 승선한 박지훈(30, 184cm)의 목소리에는 설렘이 가득했다.

2025 FIBA(국제농구연맹) 아시아컵 예선 윈도우-3를 앞둔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오는 14일 소집된다. 대표팀 소집을 누구보다 기다리고 있는 이가 있었다. 바로 안양 정관장 에이스 박지훈이다. 그는 2023년 5월 이후 1년 4개월 만에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13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만난 박지훈은 “처음 대표팀에 갔을 때는 한일 평가전이었고, 지금은 아시아컵 예선이다. 그래서 더 기분 좋다. 선수라면 대표팀에 뽑히는 걸 영광스럽게 생각할 수밖에 없다. 승선 소식을 듣고 너무 기뻤다. 시즌 중간에 해외를 간다는 게 힘들 수 있지만 힘듦보다 더 가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계속 갈 수 있게 노력해야 한다”며 대표팀 승선 소감을 남겼다.

대표팀은 안준호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후 세대교체를 진행 중이다. 그동안 변준형(정관장), 이정현(소노)이 앞선의 주축으로 활약했으나 이들 모두 부상으로 개점휴업 중이다. 따라서 박지훈과 더불어 오재현(SK), 양준석(LG), 문유현(고려대)이 앞선에서 활약할 예정이다.

“(변)준형이와 (이)정현이가 대표팀에서 워낙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가드진에서 내가 나이가 제일 많더라. 팀에서 하던 대로 궂은일부터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자연스럽게 좋은 플레이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 (오)재현이, (양)준석이, (문)유현이 모두 좋은 선수이기 때문에 같이 한다면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부담감보다 즐기고, 배우고, 경험한다는 마음으로 임하겠다.” 박지훈의 말이다.

세대교체가 진행 중인 만큼 대표팀 평균 연령은 많이 어려졌다. 박지훈은 이승현(KCC) 다음으로 고참이다. 따라서 코트 밖에서도 후배들을 이끌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박지훈은 “대표팀에 뽑힌 선수들 모두 다 열심히 한다. 이전에 다녀온 선수들에게 들어보니 분위기가 너무 좋다고 하더라. 그래서 큰 걱정은 되지 않는다. (이)승현이 형이 중심을 잘 잡아줄 거라 믿는다. 승현이 형 중심으로 잘 뭉칠 것 같아서 별 문제 없을 것 같다”는 의견을 밝혔다.

14일 소집되는 대표팀은 진천선수촌으로 이동해 손발을 맞춘다. 18일 아침 출국해 20일 태국과 맞대결을 펼친다. 23일에는 인도네시아와의 맞대결이 예정되어 있다. 두 팀 모두 약체로 평가받지만 절대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박지훈은 “인도네시아 경기를 보니 못하지 않더라. 약체라는 생각을 가지면 안 될 것 같다. 무조건 이겨야 한다. 중요한 경기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해서 꼭 승리하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 사진_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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