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울산/홍성한 기자] "마냥 어린 선수들이 아니다. 외국선수 조합도 너무 좋다. 그렇기에 충분히 이겨낼 수 있는 라인업이다."
울산 현대모비스 이우석(25, 196.2cm)은 29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고양 소노와 홈경기에 선발 출전, 36분 37초를 뛰며 3점슛 7개 포함 21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팀 역시 84-67로 완승을 거뒀다.
경기 종료 후 이우석은 “상대가 소노라는 걸 인식하고 준비하진 않았다. 그냥 우리가 평소 하던 대로 착실하게 준비했다. 그 결과가 나온 것 같아 기분 좋다. 다 같이 너무 열심히 뛰어준 덕분에 이길 수 있었던 경기였다"라는 승리 소감을 밝혔다.
뜨거운 3점슛 감각을 자랑했다. 3점슛 시도 11개 중 무려 7개가 림을 갈랐다. 이는 개인 1경기 최다 3점슛에 해당했다.
이우석은 "찬스 났을 때 어김없이 쏘려고 한다. 그 결과다. 내가 슛을 성공시켜야 상대 수비가 앞으로 나온다. 그러면 안쪽 공간도 넓어진다.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더 시도해야 할 것 같다"라고 바라봤다.
이날 경기도 마찬가지로 접전 승부를 이겨냈다.
"확실히 힘이 생긴 것 같다"라고 운을 뗀 이우석은 "일단 많이 성장했다. 마냥 어린 선수들이 아니다. 외국선수 조합도 너무 좋다. 그렇기에 충분히 이겨낼 수 있는 라인업이다"라고 이야기했다.
기대를 모았던 숀 롱이 기복 있는 경기력을 드러내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는 20점 15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이우석은 "국내선수들이 최대한 살려주려고 노력 많이 한다. 희생하고 있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또 경기마다 상대 수비가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서 다르다. 다만, 모두가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줬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설명했다.
오는 31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농구 영신 경기를 앞두고 있다.
"내가 야행성(?)이라고 해야 하나?"라고 웃으며 말문을 연 이우석은 "이상하게 저녁에 경기 하면 컨디션이 잘 나온다. 그래서 그 시간대 경기를 좋아한다. 잘 풀리는 느낌이다. 즐겁게 임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사진_정을호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