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보은/서호민 기자] “다른 물 맛보다 훨씬 좋은 것 같아요.”, “목 넘김이 깔끔해요.”
14일 개막한 제4회 결초보은배 점프볼 전국 유소년 농구대회는 충청북도농구협회와 농구전문매체 점프볼이 콜라보 해 런칭한 특이한 대회다.
이 대회를 주관한 충청북도농구협회와 점프볼 관계자들의 헌신적인 운영과 많은 후원사들의 도움으로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총 10개 후원 업체를 유치한 가운데 보은국민체육센터 경기장 한켠에는 선수들의 갈증 해소를 위한 음료 부스가 따로 마련돼 있다. 음료 부스에선 휴식을 취하고 있는 선수들이 낯선 음료를 섭취하며 수분을 보충하곤 했다. 이 음료를 마신 선수들에게선 ‘캬’ 소리와 함께 “청량하다”, “목 넘김이 깔끔하다”는 등의 좋은 반응이 나왔다.
이 낯선 음료의 정체는 프리미엄 미네랄 알카리 에이수(eisu)로 에이수는 경기도 여주에서 채수한 암반 지하수에서 망간, 소듐 같은 이물질을 걸러낸 다음 칼슘, 마그네슘, 칼륨 등 미네랄이 풍부한 특수 광석과 알칼리 생성 장치를 통과시켜 만든 혼합음료다. 에이수의 가장 큰 특징은 국내 유일 단일 수원지에서 채수된 알카리 이온수라는 점이다.
그런데 음료 부스에서 에이수를 홍보하고 있는 이의 모습은 어딘가 모르게 낯익었다. 과거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 홈 구장의 장내 목소리를 담당했던 함석훈 아나운서였다.
함석훈 아나운서는 가스공사 장내아나운서직을 그만둔 이후 농구장을 떠나 물 유통업자로 변신해 새로운 삶을 살아가고 있다. 그는 현재 ‘(주)더 글로벌 랩’ 부사장직을 맡아 알칼리성 이온수 '에이수'를 유통, 판매하고 있다.
대회 도중 만난 함석훈 아나운서는 “가스공사 장내 아나운서를 그만둔 이후 더 글로벌 랩에 합류해 에이수를 유통, 판매하고 있다. 현재 서울 SK, 청주 KB 등 몇몇 프로농구 팀 선수들도 에이수를 숙소에서 마시고 있다”면서 “충북농구협회, 점프볼에서 함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셔서 에이수 홍보차 결초보은 대회에 협찬사로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농구선수가 수분을 섭취하는 모습은 팬들도 경기장에서 쉽게 볼 수 있다. 그만큼 습관적으로 일어나는 행동이고, 선수에게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특히 성장기에 있는 꿈나무 선수들은 더더욱 중요시 여겨진다.
함석훈 아나운서는 “여러 실험, 분석을 거친 결과 항암, 항염 효과가 탁월하다고 하더라. 입자가 작아 목 넘김도 깔끔하다. 역류성 식도염에도 좋고 또, 어린 아이들에게 큰 효능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며 “유소년 선수들은 농구할 때 뿐만 아니라 밖에서 한창 뛰놀 나이기 때문에 활동량이 많다. 농구 꿈나무들에게 에이수를 홍보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에이수의 효능을 소개했다.
이어 “앞으로 농구 쪽에 특화된 음료로 자리를 잡아가려고 한다. 또, 기회가 된다면 생활체육 유소년 농구대회는 물론 아마추어 엘리트 대회에 가서도 아마추어 선수들에게도 에이수와 알칼리성 음료에 대해 소개해보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프로 경기장이 아닌 유소년 대회장이지만 모처럼만에 농구장으로 돌아온 만큼 감회도 남다를 터다. 함석훈 아나운서는 특유의 푸근한 미소를 지으며 대회에 참가한 꿈나무들을 격려했다.
그는 “모처럼 농구장에 왔는데 유소년 농구 꿈나무들의 농구 열정과 체육관 열기가 정말 대단하다는 걸 느낀다”며 “물론 승패도 중요하지만 유소년 농구대회의 취지의 걸맞게 너무 승부에 집착하기 보다는 즐기면서 농구의 매력을 흠뻑 느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이어 “이번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에게 에이수를 홍보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충북농구협회와 점프볼 측에 다시 한번 감사 말씀을 드린다. 주최 측에서 유소년 농구 발전을 위해 발로 뛰며 힘 써주시고 있다는 게 느껴진다. 충북농구협회와 점프볼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첫 대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지길 바라며 참가 선수들도 부상 없이 축제의 장을 즐겼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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