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막고 잘 넣고’ KT 완승 이끈 송영진 감독

수원/한찬우 기자 / 기사승인 : 2025-03-16 16:4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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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수원/한찬우 인터넷기자] KT가 홈에서 28점 차 승리로 활짝 웃었다.

수원 KT는 16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창원 LG와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90-62로 승리했다. 시즌 27승(18패)째를 거둔 KT는 울산 현대모비스와 공동 3위에 올랐다. 2위 LG(28승 17패)와의 격차를 1경기로 줄이며 2위 싸움을 이어 나갔다.

양 팀 다 체력 부담을 안고 뛴 경기였다. KT는 15일 서울 삼성전에 이어 백투백 일정을 소화해야 했다. LG 역시 14일 울산 현대모비스전에서 연장 승부를 치른 여파가 있었다.

체력 부담에 따라 선수 운용 변화를 주어야 했다. 이 상황에서 우위를 점한 것은 KT였다. KT는 유기적인 공격과 끈끈한 수비를 바탕으로 1쿼터부터 28-12로 앞섰다. 이후 큰 점수 차의 리드를 유지하며 전반을 19점 차(55-36)로 마쳤고, 후반에도 기세를 유지하며 90-62 승리를 따냈다.

완승의 중심에는 레이션 해먼즈가 있었다. 2옵션 외국 선수가 없는 상황에서 해먼즈는 26점 12리바운드로 팀을 이끌었다. 허훈(19점 3어시스트)과 조엘 카굴랑안(8점 6어시스트)도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반면 LG는 KT의 기세에 초반부터 밀리며 어려운 경기 운영을 했다. 아셈 마레이가 8점에 머물렀다. 칼 타마요 역시 11분 8초 출전 무득점에 그쳤다. LG는 시즌 17패(28승)째를 기록했다.

수원 KT 송영진 감독

승리 소감
분위기가 안 좋은 상황에서 연전이었다. 체력적으로 부쳤을 텐데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주었고, 무장을 잘하고 나온 것 같다. 디펜스도 죽기 살기로 했던 것 같다.

5경기 만에 80+점 경기
수비적으로 잘 먹혔던 것 같고, 마레이를 한자리 득점으로 잘 막았다. 공격 부분에서도 슛 성공률도 많이 올라갔다. 다른 경기에선 겉도는 경우가 많았는데, 오늘(16일)은 인사이드를 잘 활용했다.

허훈의 활약
(허)훈이도 몸 상태나 마음가짐을 끌어올린 채로 나왔다. (기존 부진에 대해) 충분히 조언은 해줄 수 있는 부분인데, 결국은 본인이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 마음가짐을 잘 다지고 온 것 같다.

외국 선수 빈자리
지금 온 외국 선수(제럴 마틴)도 몸은 안 되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인사이드가 밀린다 싶으면 더욱 이두원 같은 빅맨을 적극 활용할 생각이다.

카굴랑안 29분 기용
양준석을 묶어보려고 한 선택이다. 카굴랑안이 흐름이 좋았다. 연전이다보니 다른 선수들의 출전 부하도 있었다. 오늘(16일) 경기에선 문정현, 허훈, 카굴랑안 등 ‘컨트롤러’를 적극 활용해 초반부터 승부를 보려고 했다.
 


창원 LG 조상현 감독

경기 총평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줬다. 내가 준비를 조금 못한 것 같다. 분위기 싸움이나 외적인 싸움에서 집중하지 못하는 모습이 있었다. 지난 경기(14일 현대모비스전)에서 기분 좋은 경기를 했는데 그걸 이어 나가지 못한 것이 아쉽다.

상대 팀에 밀린 점
압박이나 힘 싸움에서 밀리지 않았나 생각한다. 슛 릴리즈나 포스트에 들어가는 과정도 부족했다. 그게 결과적으로 50점대 경기로 이어졌다. 수비적인 부분에서 약속한 부분도 흐트러졌다.

6라운드 다짐
(원주 DB 경기까지) 3일 정도 텀(기간)이 있기 때문에 준비를 잘해서 6라운드 첫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 최대한 좋은 경기를 하겠다.

#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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