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LG는 18일 이천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2024-2025 KBL D리그 수원 KT와의 경기에서 78-76으로 승리했다.
LG는 시즌 전적 6승 8패를 기록, 단독 5위로 올라선 채 D리그 최종전을 마쳤다. 박정현(24점 8리바운드)이 4쿼터에만 14점을 기록하는 집중력을 발휘, 승리의 일등공신 역할을 해냈다. 한상혁(11점 7리바운드 8어시스트)역시 추격과 역전의 선봉장으로 나서는, 알토란 같은 역할을 수행했다.
반면 KT는 2연패에 빠지며 시즌 전적 7승 7패의 공동 3위로 D리그 일정을 마무리했다. 조환희(20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와 박지원(15점 6어시스트), 이호준(14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까지 고른 득점 분포를 가져갔으나 4쿼터 집중력이 발목을 잡았다.
1쿼터 LG는 박정현이 내외곽을 오가며 7점을 기록했으나, 10개의 3점슛 중 단 1개만이 림을 가르며 공격에서 고전했다. 반면 KT는 고찬혁의 3점슛과 조환희의 자유투 득점으로 가뿐하게 공격을 이어갔다. 그 결과 1쿼터는 15-18, KT의 근소한 리드로 마무리됐다.
2쿼터 LG는 더욱 거센 KT의 공격을 맞이해야했다. 쿼터 초반 김종호가 역전(22-20) 3점슛을 기록, 가뿐하게 출발하는 듯 했으나 조환희와 이호준, 박지원에게 연거푸 3점슛을 내주며 흐름을 내줘야 했다. 이후 이경도가 3점슛을 터트리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으나, 이호준에게 쿼터 종료 버저비터 중거리슛까지 내줬다. 이러한 좋지 못한 쿼터 운영으로 LG는 36-44로 리드 당한 채 2쿼터를 마쳐야 했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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