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5회전국체전] 모든 게 완벽했던 세종특별자치시, 전국체전 3x3 2연패 달성!

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24-10-13 16:4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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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호민 기자] 세종특별자치시 대표가 전국체전 3x3 농구 2연패를 달성했다.

13일(일) 경상남도 사천시 소재의 삼천포체육관 앞 3x3 특설코트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3x3 농구 남자일반부 결승전에서 경기 종료 2분 53초 전 터진 이현승의 끝내기 2점슛에 힘입은 세종특별자치시(세종블랙라벨)가 서울특별시(코스모)를 21-14로 무너뜨리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2024년 한국 3x3를 주도하고 있는 두 팀의 맞대결은 큰 관심을 모았다. 코리아투어에서 두 차례 우승을 차지, 명실상부 한국 최고의 3x3 팀 반열에 오른 세종은 지난해 전국체전 3x3 농구 초대 챔피언에 등극한 바 있다. 최근 코리아투어, 올팍투어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간 세종은 전국체전 2연패를 목표로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

이에 맞서는 서울 역시 칼을 갈고 이번 대회에 나섰다. 앞서 열렸던 코리아투어 2개 대회에서 우승에 실패한 서울은 전국체전 첫 금메달과 함께 세종에게 내줬던 패권을 되찾겠다는 각오였다.

하지만 코스모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대형 악재가 발생했다. 팀의 에이스 김정년이 부상과 개인사정으로 인해 대회에 불참한 것. 대체 선수 영입을 고려했지만 이마저도 여의치 않았고 하는 수 없이 서울은 주장 이동윤을 중심으로 윤성수, 정성조 3명 만으로 체전에 나서기로 했다.

후보 선수 없이 3명이서 3x3 경기를 소화하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 서울은 수 차례 위기를 딛고 기어이 결승까지 진출했다. 하지만 3명의 선수만으로 무결점의 세종을 상대하기엔 벅찼다.

결과적으로 대회 내내 최고의 폼을 유지했던 세종이 한 수 위의 조직력으로 서울을 압도했다.

박래훈과 이현승의 2점포가 초반부터 터진 세종은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체력이 갈릴대로 갈린 서울을 상대로 내외곽 조화를 이룬 세종은 초반의 기세를 타며 가장 먼저 10점 고지를 밟았다.

4강에서 연장까지 치르고 올라온 서울은 의욕은 넘쳤지만 체력이 문제였다. 서울 선수들은 고개를 숙이고 무릎을 잡기 일쑤였다. 체력이 떨어진 탓에 슛도 대체적으로 짧았다.

경기 중반을 넘어가며 체력 차이는 더욱 극명하게 드러났다. 세종은 체력이 떨어진 서울을 상대로 송창무, 석종태 등 골밑 자원들을 적극 활용했고, 이현승의 연속 득점으로 18-10까지 앞섰다.

서울도 마지막 남아 있는 힘을 쥐어 짜냈다. 이동윤의 2점슛, 정성조의 득점인정반칙으로 4점 차로 세종을 추격했다.

하지만 여기까지였다. 리드를 쥔 세종은 무리하지 않고 경기를 확실히 매조지었다. 이현승과 석종태의 2대2 플레이로 19-14를 만든 가운데 마지막 방점은 이현승이 찍었다. 경기 종료 2분53초 전 이현승이 와이드 오픈 찬스에서 끝내기 2점슛을 터트리며 7점 차 우승에 성공했다.

지난 해 초대 대회에 이어 전국체전 3x3 농구 2연패에 성공한 세종은 이번 대회 금메달로 명실상부 한국 3x3 최고 팀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3x3 농구 남자일반부 시상 내역*

금메달_세종특별자치시(세종블랙라벨)
은메달_서울특별시(코스모)
동메달_경상남도(사천시청3x3농구단), 충청남도(당진시농구협회)

#사진_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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