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모란트, 정신 못 차렸나? GSW 벤치에 '손가락 총 세리머니'…사무국은 조사 착수

홍성한 기자 / 기사승인 : 2025-04-03 16: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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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홍성한 기자] 자 모란트(멤피스)가 또 구설수에 올랐다.

현지 언론 'ESPN'은 3일(이하 한국시간) "NBA 사무국이 멤피스 그리즐리스 슈퍼스타 모란트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벤치를 향해 권총을 쏘는 듯한 동작을 취한 것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사건은 2일 골든스테이트와 멤피스의 맞대결 경기 종료 20여 초를 남기고 일어났다. 작전 타임이 불리고 벤치로 들어가는 상황에서 갑자기 모란트가 골든스테이트 벤치를 향해 권총을 쏘는 듯한 세리머니를 펼쳤다.

골든스테이트 버디 힐드가 모란트를 향해 비슷한 포즈를 취하며 맞섰다. 이를 본 심판진은 두 명에게 더블 테크니컬 파울을 선언했다.

종종 나오는 세리머니지만, 모란트가 한다면 상황이 다르다. 그는 이미 비슷한 사건으로 두 차례나 구설수에 오른 적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23년 3월 모란트는 덴버 너게츠 원정에서 패한 후 클럽에서 파티를 하던 중 소셜미디어 라이브를 통해 총기를 꺼내는 모습이 전파되어 8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바 있다.

그런데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2023년 5월에도 소셜미디어 라이브 방송에서 총기를 노출하는 사고를 2차례나 저질렀다. 결국 25경기 출전 정지 철퇴를 맞았다.

이 사건들로 인해 심리 상담까지 받은 그였지만, 또 한 번 구설수를 피하지 못했다. 멤피스는 최근 6시즌 간 함께했던 타일러 젠킨스 감독을 뜬금없이 경질해 아쉬움을 자아냈다. 여기에 슈퍼스타 모란트마저 안 해도 될 행동을 다시 저질렀다. 좋지 못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 셈이다.

#사진_X(구 트위터) 캡처,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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