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부산/홍성한 기자] "자기 역할을 너무 잘해줬다. 정말 소금 같았다." KCC 전창진 감독이 엄지척을 날렸다.
부산 KCC는 25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SK와 홈경기에서 89-72 승리, 6위 원주 DB와 승차를 2경기로 좁혔다.
캐디 라렌(28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 4블록슛), 허웅(21점 3점슛 5개 3리바운드 4어시스트)과 팀 승리를 이끈 이는 주장 정창영이었다. 부상을 털어내고 28분 19초 동안 8점 4리바운드 10어시스트 3스틸로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몸을 아끼지 않는 플레이는 물론이고 4쿼터에는 김선형의 5반칙 퇴장까지 만들어냈다. 이러한 활약에 경기 후 전창진 감독은 "고참인 정창영이 오랜만에 복귀해서 자기 역할을 너무 잘해줬다. 정말 소금 같았다"라고 치켜세웠다.
무엇보다 돋보였던 기록은 10어시스트. 이는 개인 1경기 최다 어시스트 타이에 해당했다. 2017년 12월 7일 안양 KGC(현 정관장)를 상대로 10어시스트를 기록한 바 있다. 커리어 평균 2어시스트를 올리고 있는 정창영으로선 상당히 보기 쉽지 않은 수치다.
경기 종료 후 정창영은 "라렌과 호흡을 맞춘 지 오래되지 않았지만, 투맨 게임을 많이 하려고 했다. 외곽 찬스도 보려고 노력했다. 여러 선수가 잘해준 덕분이다. 그렇기에 어시스트가 많이 나온 것 같다"라고 바라봤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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