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경기, 선수들에게 고마워” 8연승 질주한 조상현 감독의 함박웃음

창원/이상준 / 기사승인 : 2024-12-29 16: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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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창원/이상준 인터넷기자] 완승이었다. 조상현 감독 역시 “경기 내용에서 알 수 있듯이 내가 지시할 게 없었다”라며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창원 LG는 29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프로농구 원주 DB와의 시즌 3번째 맞대결에서 94-60으로 크게 승리했다.

LG의 상승세가 계속됐다. 연승 행진의 숫자를 8까지 늘렸다. 더불어 이날 승리로 수원 KT와 함께 공동 4위(13승 10패)로 올라서며 순위싸움의 다크호스로 올라섰다. 3위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격차는 0.5경기에 불과하다.

유기상(15점 3어시스트 1스틸)이 3쿼터에만 11점을 퍼부으며 손맛을 봤고, 아셈 마레이(15점 10리바운드)는 강상재와 김종규가 빠진 DB의 페인트존을 장악했다. 더불어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12명 전원이 득점을 올리며 고른 득점 분포를 가져갔다.

반면 DB는 연승에 실패, 시즌 전적 11승 13패로 6위에 머물렀다. 박인웅(13점 6리바운드)과 치나누 오누아쿠(12점 7리바운드)가 분전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팀 야투 성공률 역시 35%에 그치는 등 원활한 공격을 이어가지 못했다.

창원 LG 조상현 감독
경기 총평

경기 내용에서 알 수 있듯이 내가 지시할 게 없었다. 선수들이 그야말로 완벽한 경기를 만들어줬다. 특히 수비에서도 상대 외국선수에 따라 다르게 준비한 수비도 잘 이행해줬다. 잘 갖춰진 수비에서 나오는 힘 덕분에 미스매치 상황에서 나오는 공격도 잘 풀렸다.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이야기하고 싶다.

박정현의 오누아쿠 수비
이셈 마레이가 1쿼터에 2개의 파울을 범하며 (박)정현이에게 오누아쿠를 상대로 적극적으로 몸싸움을 해달라했고 잘 이행해줬다. 정현이가 대릴 먼로에게 도움 수비를 가는 전략도 사용했는데 이 과정에서 DB의 야투 성공률을 낮춘 것이 주효했다.

정인덕 11점 활약, 팀 내 가치
(정)인덕이는 이제 LG에 없어서는 안 될 선수로 자리 잡았다. 슈팅도 정확하고 공수에서 코트 밸런스를 잘 잡아준다. 더불어 상대 매치업에 따라 외국 선수 수비도 잘 해준다. 부산 KCC의 디온테 버튼 수비가 바로 그것이다. 인덕이 본인이 노력해서 만든 결과다. 그 과정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중용을 하고 있다.

유기상 15점 활약
슈터로서 (유)기상이의 최대 장점은 수비를 갖췄다는 점이다. 나는 현역 시절에 수비를 잘 하지 못했다. 반면, 기상이는 그렇지 않다. 슛이 안 들어가는 경기가 있더라도 수비에서 크게 공헌을 해주는 훌륭한 선수다. 그렇기에 기상이가 더 높은 평가를 받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최근 3경기 슈팅 컨디션이 좋지 않았지만 충분히 믿음이 있었다.

원주 DB 김주성 감독
경기 총평

최악의 경기였다. 오누아쿠는 감기에 걸려 정상적인 몸 상태가 아니었고 (서)민수도 목에 담이 걸렸다. 부상 핑계를 대고 싶지는 않지만 어쩌다 보니 다들 아프다. 퐁당 퐁당 경기를 치르다 보니 체력적으로 부침이 있었다. 잘 극복해야 한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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