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홍성한 기자] 68.9%. 밀워키가 기록한 야투 성공률이다.
밀워키 벅스는 2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파이서브 포럼에서 열린 NBA 2024-2025시즌 정규리그 피닉스 선즈와 홈경기에서 133-123으로 승리했다.
4연패에서 벗어난 동부 컨퍼런스 6위 밀워키(41승 34패)는 5위 디트로이트 피스톤스(42승 33패)와 격차를 1경기로 줄였다.
'그리스 괴인' 야니스 아데토쿤보(37점 5리바운드 11어시스트 3스틸)가 팀 승리에 앞장섰고, 라이언 롤린스(23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 브룩 로페즈(22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의 존재감도 돋보였다.
결과보다 눈에 띈 기록은 단연 밀워키의 야투 성공률이었다. 29개의 3점슛 시도 중 17개가 림을 가르는 등 야투 성공률이 무려 68.9%에 달했다. 74개 중 51개를 성공시켰다.
현지 언론 'ESPN'에 따르면, 68.9%는 밀워키 프랜차이즈 기록을 넘어 1998년 3월 13일 LA 클리퍼스가 토론토 랩터스를 152-120으로 이기며 기록한 69.3% 이후 나온 최고 성공률에 해당했다.
데미안 릴라드가 혈전증으로 시즌 아웃이 유력한 상황에서 얻은 뜻깊은 승리였다.
37점을 몰아치며 팀 공격을 이끈 아데토쿤보는 'ESPN'을 통해 "우리는 확실한 승리가 필요했다. 이겨야 잠도 잘 자고 가족들과 보내는 시간도 즐겁다. 지난 4경기에서 패배의 아픔을 뼈저리게 느꼈다"라고 기뻐했다.
로페즈도 "지난 몇 경기를 돌아보면 공격에서 실망이 컸다. 우리는 많은 움직임을 가지고 서로 신뢰했다. 우리의 장점인 높이를 활용해 플레이하는 것으로 돌아가 좋은 결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부 컨퍼런스 11위 피닉스(35승 41패)는 케빈 듀란트가 왼쪽 발목 부상으로 결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데빈 부커(39점 3리바운드 11어시스트), 그레이슨 알렌(23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이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4연패에 빠지며 10위 새크라멘토 킹스(36승 39패)와 승차가 1.5경기로 벌어졌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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