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유소년] 유스 선수들이 연출한 명승부... 위닝샷 주인공은 이승민농구 김연훈

신촌/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24-12-15 16: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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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신촌/서호민 기자] 위닝샷 한 방에 양 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15일 서강대 체육관에서 열린 2024 전국유소년 통합농구대회 남초부 결승전에서 패배 직전까지 몰렸던 창원 이승민 농구교실이 종료 직전, 김연훈(창원상남초6)의 극적인 위닝샷에 힘입어 김포 SK에 51-50 1점 차 신승을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우승후보답게 두 팀의 맞대결은 예상대로 팽팽했다. 3쿼터까지만 해도 7점을 앞서고 있는 이승민 농구교실의 우승이 유력해보였다.

하지만 이대로 물러설 김포 SK가 아니었다. 4쿼터 중반부터 김포SK의 맹추격이 시작됐고 급기야 승부는 뒤집어졌다.

남은 시간은 30여 초. 한 때 13점까지 앞서고 있던 이승민 농구교실은 대역전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여기서 김연훈이라는 구세주가 등장했다. 수비 성공 뒤 재차 반격에 나선 김포 SK는 주장 김연훈의 플로터 슛이 림을 가르며 재역전에 성공했다. 스코어는 51-50. 김연훈의 속공은 이승민 농구교실에게 짜릿한 역전 우승을 선물했다.

김연훈은 우승이 확정된 뒤 “우승해서 기쁘고 마지막에 내가 위닝샷을 넣어서 더 기쁘다. 창원에서 멀리 서울까지 오는 길이 험난했는데 코치님, 학부모님께 좋은 선물을 드린 것 같아 마음이 놓인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이어 "우승을 몇번 해봤지만 이번 우승은 유독 기억에 많이 남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위닝샷 상황에 대해서는 “(박)시후가 리바운드를 했고 앞에 내가 뛰고 있었다. 시후가 제 타이밍에 패스를 전달해줬고 쉽게 득점할 수 있었다. 득점을 했지만 경기가 끝난게 아니어서 방심하지 않고 끝까지 수비해서 리드를 지켜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연훈은 팀원들에게 미안함을 전했다. 그는 “역전 당했을 때 팀원들에게 화를 내기도 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내가 잘못했고 미안함이 크다. 그래도 위기를 잘 넘겨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올해 마지막 대회를 우승으로 마친 김연훈은 초등학교 생활을 마치고 중학교로 진학한다. 박성현, 장현승, 조시환이 엘리트 무대로 향하지만 김연훈은 이승민농구교실에 남아 클럽 농구를 계속 즐길 예정이라고.

김연훈은 “엘리트 무대로 가는 친구들은 중학교에 가서도 다치지 않고 좋은 선수로 성장했으면 좋겠다. 나 또한 이승민 농구교실에 남아 더 열심히 해서 내년에도 우승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사진_정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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