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회초등농구] ‘농구 시작 8개월’ 인천안산초 김우현의 꿈, “농구 잘 해서 TV 나오고 싶다”

김천/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25-04-17 16: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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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천/서호민 기자] “농구를 잘 해서 TV에 한 번 나오고 싶다. 김선형처럼 스피드로 한눈에 주목받는 선수가 되고 싶다.”

인천안산초는 17일 김천체육관에서 계속된 IS동서 제24회 협회장배 전국초등농구대회 남초부 예선 마지막 경기서 미추홀구스포츠를 51-49으로 2점 차로 눌렀다.

이 승리로 2승 1패가 된 인천안산초는 국원초, 미추홀구스포츠와 동률을 이뤘다. 세팀의 전적이 맞물리면서 결국 순위는 골득실로 가리게 됐고 미추홀구스포츠가 1위, 인천안산초가 2위로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세팀 간의 골득실_인천안산초 –1, 미추홀구 +16, 국원초 –15)

짜릿한 역전승이었다. 인천안산초는 같은 지역 연고의 미추홀구스포츠를 맞아 3쿼터까지 줄곧 끌려가며 고전했다. 3쿼터가 끝났을 때, 스코어는 32-40로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인천안산초는 4쿼터 초반부터 맹추격에 나섰고 기세를 이어가 기어코 경기를 뒤집었다.

역전승의 주인공은 6학년 김우현(159cm,F)이었다. 김우현은 이날 풀타임을 소화하며 15점을기록했는데, 4쿼터에만 무려 9점을 몰아넣으며 승부처를 지배했다. 49-49로 팽팽히 맞선 종료 1분 20여초 전, 승부를 뒤집는 역전골도 김우현이 책임졌다.

김우현은 “기분이 짜릿하다. 8점 뒤지며 4쿼터를 시작했지만 팀원들과 하나로 뭉쳐 끝까지 집중해서 역전승을 일궈낼수 있었다. 주눅들지 말고 자신있게 플레이에 임했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역전승 비결을 전했다.

학교스포츠클럽에서 농구와 인연을 맺은 김우현은 정식 농구를 시작한지는 8개월도 채 되지 않았다. 1년이 안된 걸 감안하면 가히 놀라운 성장세다. 탁월한 스피드를 활용해 과감한 돌파를 시도하는가 하면, 코스트-투-코스트 속공 전개에서도 강점을 보였다.

김우현은 "원래 농구를 시작하기 전부터 또래 친구들보다 빨랐다. 부족한 돌파와 슈팅 능력을 키웠다. 혼자서 연습할 때 매일 슛 던지고 돌파 연습도 많이 했다"고 기량 향상의 비결을 연습으로 돌린 김우현은 “(위닝샷) 처음 느껴보는 기분이었다. 짜릿했다"며 "오늘 경기를 기점으로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며 4쿼터 막판 결정적인 득점을 올린 순간을 되짚었다.

미추홀구의 득점을 이끄는 선수는 정연호다. 정연호는 이날 양팀 통틀어 최다인 26점을 올렸다. 예선 통틀어서도 정연호는 평균 26.6점을 기록하며 맹폭을 가하고 있다.

김우혁은 정연호를 수비를 어떻게 했는지 묻자 “힘이 좋고 돌파 능력이 뛰어나 막기 쉽지 않았다. 동료들끼리 같이 막아주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면서 수비를 했었다”고 답했다.

김우혁은 “농구를 잘 해서 TV에 한 번 나오고 싶다. 김선형을 닮고 싶다. 김선형처럼 스피드로 한눈에 주목받는 선수가 되고 싶다. 드리블과 패스, 슛을 더 잘 해야 한다”고 바랐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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