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웜업터뷰] 1위 독주 체제 굳히려는 전희철 감독 “조절은 절대 없어요”

수원/이상준 기자 / 기사승인 : 2025-02-09 15:5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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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수원/이상준 인터넷기자] 3일만에 가지는 리턴 매치. SK가 6연승 도전에 나선다. 


서울 SK는 9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2024-2025 KCC프로농구 수원 KT와의 정규리그 5라운드 맞대결을 가진다.

SK의 선두 독주 체제가 이어진다. 하루 전인 8일 안양 정관장을 연장 승부 끝에 85-81로 제압, 시즌 30승 고지에 올랐다. 2위 창원 LG와의 격차는 무려 7경기다.

그렇지만 경기 전 만난 전희철 감독은 “오늘(9일) 경기가 고비다. 백투백 경기이기도 하고 4일간 3경기라는 타이트한 일정을 소화 중이다. 게다가 어제(8일)는 연장까지 갔다. 선수들이 아주 피곤해 하길래 비디오 미팅도 생략했다. 그렇지만 조절은 절대 없다”라며 긴장을 놓지 않았다.

이날 경기는 KT와의 3일 만에 리턴 매치이기도 하다. SK는 현재까지 KT와의 맞대결 전적에서도 3승 1패로 우위를 기록 중이다.

“3일 만에 만난 것이 오히려 도움이 되는 것 같기도 하다”라고 웃은 전희철 감독은 “6일 경기에서 승리했던 이유는 (허)훈이와 (하)윤기의 2대2를 효율적으로 봉쇄했기 때문이라 본다. 일단 수비 방법은 크게 바꾸지 않았다. KT가 경기 초반 2대2 수비에 대한 대처를 어떻게 하는지 볼 것이다”라며 3일 전 KT와의 맞대결 승리 요인을 분석했다.

이어 “KT는 야투 성공률이 40.8%로 10개 팀 중 가장 낮다. 그렇지만 야투 시도는 많다. 이유는 간단했다. 평균 공격 리바운드가 리그 1위(12.9개)이니까… 그 부분을 잘 이용하여 공격에 활용하는 팀이다. 우리 팀이 8일 정관장과의 경기에서 상대의 야투 성공률을 38%로 억제했음에도 접전을 펼친 것은 공격 리바운드를 16개나 허용했기 때문이다. 결국은 리바운드다. (자밀)워니가 (레이션)해먼즈를 막기 위해 외곽으로 빠질 때 다른 선수들이 박스아웃을 잘해줘야 한다. 잠깐이라도 정신을 놓으면 리바운드 허용은 당연한 결과다”라며 리바운드 싸움을 경기의 키포인트로 꼽았다.

아시아쿼터 선수 조엘 카굴랑안 수비에 대해서는 “KT는 훈이에게서 파생되는 공격이 안풀리면 무조건 (조엘)카굴랑안을 투입할 것이다. 6일 맞대결에서도 11점을 넣으며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하더라. 능력치가 좋은 선수다. 그렇기에 카굴랑안이 투입될 때 전술 변화도 유연하게 가져가야 승산이 있다”라며 대비책을 전했다.
 

한편 홈팀 수원 KT 역시 주말 백투백 경기를 앞두고 있다. 8일 DB와의 맞대결에서 승리를 따냈기에 분위기는 좋을 터.

그렇지만 경기 전 송영진 감독은 상대 자밀 워니를 이야기하며 한숨을 내뱉었다. 무슨 이유였을까?

“결국은 또 워니다”라고 운을 뗀 송영진 감독은 “잘하는 선수인 것도 맞고, 우리 팀과 만나면 결정적인 순간에 등장하더라. 신경을 쓴다 하더라도 어려운 선수다. 해먼즈가 1대1로 막기에는 어렵다. 윤기가 도움 수비를 적극적으로 가줘야 한다. 하지만 워낙 처리 능력이 좋기에 워니의 위치에 따라 다르게 도움 수비를 가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며 워니 수비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당연한 이야기이겠지만, 에이스 허훈의 득점이 나와야 승산이 있다. 허훈은 올 시즌 SK와의 맞대결에서 평균 득점 9.6점에 그쳐있다. 시즌 평균 득점이 14점인 것에 비하면 눈에 띄게 적은 셈.

이에 대해 송영진 감독은 “오재현과 최원혁이 훈이에게 죽일 듯이 달려들더라. 훈이의 파생 공격이 많은 우리팀으로서는 벅차게 느껴질 정도니까… 우리는 역으로 안영준의 득점을 줄여보고자 한다. 우리 팀의 주득점원이 막히면 상대의 주득점원을 막아야 하는 것 아니겠나? (문)성곤이에게 숙제를 부여했다. 안영준을 잘 막아달라는 것이다(웃음). 그렇지만 여의치 않으면 바로 (문)정현이를 투입하여 훈이의 득점 부담을 줄여볼 계획이다”라며 SK의 허훈 수비에 대한 대처를 이야기했다.

 

*베스트5

KT: 허훈-한희원-문성곤-해먼즈-하윤기

SK: 김선형-오재현-안영준-최부경-워니

#사진_점프볼 DB(박상혁,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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