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울산 전하체육센터에서 '2024 울산 남구 농구 i-League' 7회 차가 열렸다.
울산 남구 I리그는 i리그가 출범한 2022년부터 시작돼 3년 째를 맞고 있다. 울산에서는 전국 단위 유소년 농구대회가 많이 열리지 않기 때문에 울산의 유소년 꿈나무들이 흔치 않은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울산 남구 i리그 관계자는 “참가 선수와 학부모들이 만족할만한 대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울산에서 가장 시설이 좋기로 유명한 전하체육센터를 대회장으로 선정했고 넓고 쾌적한 환경에서 대회를 여니 여러 측면에서 만족감이 높았다. 또 여러 선물을 받으니까 선수들은 물론 부모님들까지 좋아한다”라고 이야기했다.
현장 관계자 뿐만 아니라 i리그를 직접 지켜본 학부모들의 반응 역시 기대 이상이었다. 현대모비스 U10부 엄찬희 군의 어머니 신미란 씨는 “울산에서 이렇게 크게 열리는 유소년 농구대회는 많이 없는데 3년 째 열리고 있어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 I리그가 내년, 내후년 더욱 활성화 돼서 아이들이 뛸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면 좋겠다”며 “왕중왕전에선 숙소, 숙식까지 지원 된다고 하더라. 아이들과 뜻 깊은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아 더 기대된다”라고 이야기했다.
같은 팀의 조이영 군의 어머니 하보희 씨 역시 “i리그를 참가한 이후로 농구에 더 관심을 갖게 됐다. 아이 역시 이제 농구는 일상생활에서 뗄수 없는 존재가 됐다. 주최 측에서 선물도 주시고 즐거운 추억 쌓고 가는 것 같다”며 웃었다.
울산 남구 i리그가 열리는 전하체육센터는 당장 엘리트 대회를 개최해도 손색없을 정도로 훌륭한 시설을 자랑하고 있다. 팀 부산 U12부 김도윤 군의 어머니 추수진 씨는 “무엇보다 체육관 시설이 넓고 쾌적하다. 심판진의 운영도 공정하고 큰 잡음이 없다는 점도 남구 I리그의 장점이다. 경기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한편, i-리그는 농구 인구와 저변 확대를 위한 사업이다. 대한체육회가 주최, 대한민국농구협회가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한다.
#사진_서호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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