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부산/홍성한 기자] 1경기 or 3경기.
부산 KCC는 26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원주 DB를 상대로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를 갖는다.
전날 경기에서 서울 SK(89-72)의 11연승을 막아냈던 KCC가 내친김에 연승까지 도전한다. 특히 이날 경기는 플레이오프 싸움에 분수령이 될 수도 있는 중요한 경기다. 7위 KCC와 6위 DB의 승차는 단 2경기. 결과에 따라 1경기 혹은 3경기로 벌어질 수 있다.
경기 전 전창진 감독은 "사정거리 안에 있어야 한다. 떨어지면 안 된다. 1경기 아니면 3경기인데 상당히 중요한 경기다"라고 이야기했다.
다만, 연전인 만큼 체력 소모가 컸다. SK와 경기에서 리온 윌리엄스가 부상으로 빠져 캐디 라렌이 40분을 모두 뛰었고, 허웅(31분 43초)과 이승현(34분 41초) 등까지 30분을 넘게 소화했다.
전창진 감독은 "정신적으로만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아침에 미팅할 때는 컨디션들이 괜찮아 보였다. 마지막 4쿼터가서 어느 정도 운영을 할 수 있을지가 중요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모든 팀이 마찬가지다. DB와 맞대결은 이선 알바노 제어가 관건이다.
전창진 감독은 "줄 건 주려고 한다. 알바노가 직전 경기에서는 잘했지만, 그전까지 야투율이 30%대였다. 그리고 치고 들어가는 걸 최대한 막아야 한다. 돌파를 허용하면 사실 막기가 힘들다. 여기서 외곽으로 파생되는 득점이 많다. 박인웅, 이관희 등에게 말이다"라고 밝혔다.
이에 맞서는 DB는 3연승과 함께 더욱 달아나야 입장이다. 김주성 감독은 라렌을 경계했다. "많이 좋아졌더라. 기존에 자기가 가지고 있었던 플레이들이 잘 나온다. 위협적이다. 치나누 오누아쿠가 얼만큼 잘 수비해 주냐에 따라서 승패가 갈릴 수도 있다"라고 바라봤다.
최근 2경기에서는 로버트 카터가 더 중용됐다. 김주성 감독은 "오누아쿠 컨디션이 왔다 갔다 한다. 컨디션이 좋아질 수 있다. 카터도 롤을 더 가져가야 할 것 같다. 시간 분배를 잘 해볼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베스트5
KCC : 이호현 허웅 김동현 이승현 라렌
DB : 정호영 알바노 박인웅 오누아쿠 서민수
#사진_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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