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리그] 그리스로 떠나기 전 마지막 대회, 우승으로 끝난 '라스트 댄스'

울산/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24-11-17 15:3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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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울산/서호민 기자] “그리스로 떠나기 전 마지막 대회를 우승으로 장식해 기뻐요”

17일 울산 전하체육센터에서는 '2024 울산 남구 농구 i-League' 7회 차가 열렸다. 울산 남구 i-리그는 총 7회에 걸쳐 진행되는 데 이번이 마지막 회차다.

초등 U10부, 초등 U12부, 중등 루키부, 중등 챔피언부, 고등부 등 총 5개 종별이 참가하는 7회차는 토너먼트제로 진행되며 우승 팀은 오는 11월 말 충북 보은에서 열리는 i리그 왕중왕전 참가 자격이 주어진다.

초등 U10부 우승 팀은 현대모비스였다. 현대모비스 강현재(울산초3)에게 이번 우승은 남다른 의미가 있다. 그리스로 떠나기 전, 현대모비스 친구들과 함께 하는 마지막 대회였기 때문이다.

강현재는 “아버지 해외 출장으로 인해 온 가족이 3~4년 정도 그리스로 떠날 예정이에요. 그리스로 떠나기 전 마지막 대회를 우승으로 장식해 기뻐요”라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강현재는 동료들 사이에서 부지런히 뛰어다니며 자신의 존재감을 알렸다. 경기 후 만난 그의 앞머리와 이마는 뜨거운 땀방울로 가득했다.

강현재는 "농구를 시작한 건 1년 조금 넘었어요. 원래 복싱을 하려고 했었는데 엄마가 복싱을 하려면 기초 체력이 있어야 된다고 해서 기초 체력을 쌓기 위해 농구를 시작했어요"라며 "시작해보니까 재밌었어요. 특히 팀 플레이, 협동심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게 너무 좋았어요. 그래서 지금은 복싱을 안하고 농구를 계속 즐기고 있어요"라고 농구와 첫 만남을 이야기했다.

i리그의 좋은 점이 무엇이냐고 묻자 “누구나 많이 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참가 팀도 많아서 그동안 붙어보지 못한 팀에 대해서도 알 수 있고, 처음 보는 선수들과 맞붙으며 배우는 점도 많아요. 긴장되면서도 재밌어요”라고 만족해했다.

농구 하는 멋진 선수들. 그중 강현재는 마이클 조던이 가장 멋있다고 했다. 그는 “유튜브에서 우연히 마이클 조던의 현역 시절 플레이 영상을 봤는데 덩크 하는 모습이 너무나도 멋졌어요”라고 했다.

끝으로 "그리스로 떠나지만 그리스에 가서도 농구를 즐길 거에요. 또, 그리스에 돌아오고 나서도 지금 친구들과 다시 만나 농구를 하고 싶어요. 할아버지가 될 때까지 농구하는 게 목표에요"라고 전했다.

#사진_서호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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