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고 주장 유병무, “작년보다 더 좋은 성적 내는 게 목표”

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25-02-28 16: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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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호민 기자] “팀 컬러가 빠른 농구다. 코치님께서 수비 성공 뒤 속공으로 밀어붙이는 농구를 추구하신다. 로테이션 수비도 빠르다. 이걸 잘 살려야 한다.”

우승연 코치가 이끄는 광주고는 지난 1월 경주를 찾아 동계 훈련과 연습경기를 펼쳐왔다. 최근에는 용인으로 올라와 경희대, 군산고 등과 연습경기를 하며 조직력을 점검했다.

졸업생 이승원(198cm,F,C)과 이율(186cm,G,F), 조주영(184cm,G,F)의 공백은 3학년에 올라가는 유병무(185cm,G), 황시현(181cm,G,F), 구유림(179cm,G,F) 등이 메운다.

광주고 농구의 중심에 서는 선수는 주장을 맡은 유병무이다. 우승연 코치의 말에 따르면 유병무의 기량이 1년 사이에 많이 성장했다고 한다.

우승연 코치는 “(유병무) 작년부터 베스트 전력을 뛰기 시작했다. 올해 주장을 맡았는데 거는 기대가 크다. 한 해, 한 해 발전해나가는 모습이 보인다. 새벽, 야간 훈련 가리지 않고 정말 열심히 한다. 가끔 너무 열심히 해서 몸에 무리 오기도 한다(웃음)”며 “원래 슛이 약점이었는데 동계 때 슛 연습을 집중적으로 했다. 확 좋아져다고 말은 못하지만 슛에 자신감은 찾아가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초등학교 4학년 때 광주우산초에서 엘리트 농구를 시작한 유병무는 중학교 입학 이후 잠시 그만뒀다가 2학년 때 다시 농구공을 잡았다. 유병무는 “중학교 입학하고 나서 부모님의 반대로 잠시 그만둔 적이 있다. 이후에도 농구가 너무 하고 싶어 중2 때 다시 시작했다”고 했다.

이어 “주장이 된 만큼 후배들을 잘 지휘하면서 팀적으로는 파이팅 넘치는 모습으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 수비에서도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광주고는 높이가 낮은 대신 다양한 색깔을 지닌 가드들이 풍부하다. 특히 저학년 중에서도 즉시전력감으로 활용할 수 있는 선수들이 몇몇 있다. 2학년 박주현(181cm,G,F)은 유병무와 함께 백코트 콤비를 이뤄 앞선을 책임진다.

우승연 코치는 “둘의 스타일이 다르다. 박주현은 리딩 가드에 가깝고, 유병무는 수비진을 헤집는 능력이 뛰어나다. 그래서 공존이 더 잘 이뤄진다”며 “앞선만 보면 저희 팀도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앞선의 강점을 극대화해 지난해보다 더 강한 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올해 중고농구의 시작을 알리는 제64회 춘계 전국남녀중고농구연맹전 해남대회가 2주도 채 남지 않았다. 지난 시즌 광주고의 전국대회 최고 성적은 16강. 올해는 작년보다 좀 더 나은 성적을 기대한다.

올해 주축을 이룰 3학년들이 지난 해부터 이미 많은 출전 시간을 소화했고, 팀 컬러로 삼고 있는 스피드와 끈적함을 잘 녹여낸다면 16강 그 이상을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유병무는 “팀 컬러가 빠른 농구다. 코치님께서 수비 성공 뒤 속공으로 밀어붙이는 농구를 추구하신다. 평균 신장이 작은 데도 로테이션 수비도 빠르다. 이걸 잘 살려야 한다”고 올해 광주고의 팀 컬러를 소개했다.

이어 “작년에 8강에 갈수 있는 기회들이 몇 차례 있었지만 살리지 못했다. 올해는 16강 이상 성적을 거두는 게 목표다. 올해 3학년이 될 3명이 이미 작년에 많이 뛰었고 신입생들도 기량이 나쁘지 않다. 또, 키 큰 빅맨이 없지만 가드, 포워드만 놓고보면 전력이 나쁘지 않다. 작년보다 더 좋은 경기력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사진_ 점프볼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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