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DB는 29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수원 KT와 6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DB의 분위기는 좋지 못하다. 최근 4경기에서 1승 3패(21승 28패)에 그쳤다. 그 사이 안양 정관장(22승 27패)이 상승세를 이어가며 6위 자리를 빼앗겼다. 이날 정관장이 서울 삼성을 꺾고, DB가 KT에 패한다면 두 팀의 격차는 2경기로 벌어진다.
한 농구팬이 촬영한 영상에 따르면 4쿼터 작전 타임이 끝난 뒤 DB 김주성 감독이 오누아쿠에게 다가가 “왜 안 뛰겠다는거야?”라고 말하는 장면에 포착됐다. 오누아쿠는 통역을 통해 자신의 의견을 전달했고, 김주성 감독은 “아니 뛰어야 될 거 아니야”라고 다시 이야기했다. 오누아쿠와 대화가 통하지 않자 김주성 감독은 돌아섰고, 결국 오누아쿠는 경기를 뛰지 않았다.
김주성 감독은 당시 상황에 대해 “이미 끝난 경기라고 생각해서 그런 것 같다. 나는 끝까지 해야 된다고 했는데 생각이 차이가 아니었을까 싶다. 오누아쿠가 경기 끝나고 나에게 와서 별다른 의도는 없었다고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오누아쿠는 골밑 플레이에 분명 강점이 있다. 스펠맨의 약점을 채워줄 수 있는 카드다. DB가 정관장과의 6위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오누아쿠의 활약이 필요하다.
#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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