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누아쿠 출전 거부? 김주성 감독의 해명 “이미 끝난 경기라고 생각한 것 같다”

수원/조영두 기자 / 기사승인 : 2025-03-29 15: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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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수원/조영두 기자] 김주성 감독의 오누아쿠의 출전 거부에 대해 해명했다.

원주 DB는 29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수원 KT와 6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DB의 분위기는 좋지 못하다. 최근 4경기에서 1승 3패(21승 28패)에 그쳤다. 그 사이 안양 정관장(22승 27패)이 상승세를 이어가며 6위 자리를 빼앗겼다. 이날 정관장이 서울 삼성을 꺾고, DB가 KT에 패한다면 두 팀의 격차는 2경기로 벌어진다.

직전 경기였던 27일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는 외국선수 치나누 오누아쿠가 출전을 거부하는 듯 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오누아쿠는 2쿼터 7분 31초를 뛰며 4점 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후 후반에는 아예 코트를 밟지 않았다.

한 농구팬이 촬영한 영상에 따르면 4쿼터 작전 타임이 끝난 뒤 DB 김주성 감독이 오누아쿠에게 다가가 “왜 안 뛰겠다는거야?”라고 말하는 장면에 포착됐다. 오누아쿠는 통역을 통해 자신의 의견을 전달했고, 김주성 감독은 “아니 뛰어야 될 거 아니야”라고 다시 이야기했다. 오누아쿠와 대화가 통하지 않자 김주성 감독은 돌아섰고, 결국 오누아쿠는 경기를 뛰지 않았다.

김주성 감독은 당시 상황에 대해 “이미 끝난 경기라고 생각해서 그런 것 같다. 나는 끝까지 해야 된다고 했는데 생각이 차이가 아니었을까 싶다. 오누아쿠가 경기 끝나고 나에게 와서 별다른 의도는 없었다고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올 시즌 오누아쿠는 정규리그 43경기에 평균 24분 3초를 뛰며 14.2점 9.1리바운드 2.7어시스트의 기록을 남겼다. 시즌 내내 경기 태도 문제로 도마 위에 올랐다. 2월 FIBA(국제농구연맹) 휴식기에는 부정맥 시술을 받았고, 오마리 스펠맨이 합류하면서 사실상 2옵션 외국선수 역할을 소화하고 있다.

그럼에도 오누아쿠는 골밑 플레이에 분명 강점이 있다. 스펠맨의 약점을 채워줄 수 있는 카드다. DB가 정관장과의 6위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오누아쿠의 활약이 필요하다. 

#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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