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홍성한 기자] 재린 스티븐슨이 전학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노스캐롤라이나 대학 언론 '데일리 타힐'은 14일(한국시간) "앨라배마 대학 포워드 재린이 NCAA 2025-2026시즌을 앞두고 노스캐롤라이나 대학으로 이적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KBL에서 혼혈선수로 활동했던 '태종대왕' 문태종 아들로 익히 알려진 재린은 211cm 장신 포워드다. 어린 시절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던 유망주로 지난해 앨라배마 대학에 입학해 NCAA에서 2시즌을 치렀다.
다만, 기회를 많이 부여받았다고 볼 수 없었다. NCAA에서 통산 74경기 출전(선발 27경기), 평균 17분 6초를 뛰며 5.4점 3.4리바운드에 머물렀다. 3점슛 성공률은 30.7%였다.
결국 변화를 주기로 결정했다. 3학년으로서 맞이하는 다음 대학은 노스캐롤라이나 대학이다. 우리에게는 'GOAT' 마이클 조던의 모교로 유명한 학교이기도 하다. 이른바 '3월의 광란'이라고 불리는 NCAA 토너먼트에서 통산 6번의 우승을 차지한 이력이 있다.
또 다른 노스캐롤라이나 대학 지역지 '키핑잇힐'은 재린의 합류는 크게 반겼다.
'키핑잇힐'은 "우리 팬들은 고등학교 시절 25위권 유망주로 이름을 알린 재린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노스캐롤라이나 출신의 그가 고향으로 돌아와 본인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길 원한다. 윙과 4번 포지션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재린은 팀에 깊이를 더 해줄 것이다"라고 바라봤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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