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생계형 덩크왕?' 맥클렁, 선수 연봉보다 덩크왕 상금이 더 많아

이규빈 기자 / 기사승인 : 2025-02-16 14:5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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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기자] 덩크 콘테스트계의 전설 맥클렁이 3연속 덩크왕이 됐다.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2025 NBA 올스타 위켄드 덩크 콘테스트가 열렸다.

2연속 우승을 차지한 맥 맥클렁(올랜도 매직), 스테픈 캐슬(샌안토니오 스퍼스), 도만타스 부젤리스(시카고 불스), 안드레 잭슨 주니어(밀워키 벅스) 등 총 4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대다수 사람들의 예상처럼 싱거운 승부가 펼쳐졌다. 맥클렁이 다른 선수들에 비해 압도적인 퍼포먼스로 손쉽게 우승을 차지했다. 1차 예선에서 기아 승용차에 탄 사람을 뛰어넘는 충격적인 덩크로 눈을 사로잡았고, 결승 무대에서도 에반 모블리를 넘고 림을 치고 다시 덩크로 연결하는 고난이도 덩크를 성공했다.

당연히 만장일치로 맥클렁이 덩크 콘테스트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맥클렁은 3년 연속으로 덩크왕에 선정됐다. 이는 NBA 역사상 최초의 기록이다.

냉정히 맥클렁은 올스타 기간에만 주목을 받는 선수다. NBA에서 벤치에도 앉을 수 없을 정도의 선수이고, 대부분 G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다. 물론 G리그에서는 평균 20점 이상을 기록하는 득점원이지만, NBA 무대에서 경쟁력은 없는 수준이다.

이런 맥클렁을 두고 덩크 콘테스트를 위해 억지로 계약하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도 있었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맥클렁은 압도적인 덩크슛으로 그런 비판을 물리쳤다.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다. 2025 NBA 올스타 위켄트 덩크 콘테스트는 맥클렁이 없었다면, 최악의 시즌으로 평가할 정도로 엉망이었다.

재밌게도 맥클렁은 NBA에서 선수로 받은 연봉보다 덩크 콘테스트를 우승하며 받은 상금이 더 많다. 맥클렁은 NBA 선수로 13만 달러(약 1.9억), 덩크 콘테스트 우승 상금으로 31만 달러(약 4.4억)를 수령했다. 맥클렁의 덩크 콘테스트 참여는 생계를 위해서라는 슬픈 얘기까지 나올 정도다.

이날 우승을 차지한 맥클렁은 "만약 사람들이 원한다면, 내년에도 덩크 콘테스트에 참여하고 싶다"며 소감을 밝혔다.

과연 생계형 덩크왕 맥클렁이 내년에도 참여해 4년 연속 덩크왕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길 수 있을까.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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