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홍성한 기자] 루카 돈치치가 성공적으로 LA 레이커스 데뷔 경기를 마쳤다. 팀 역시 대승을 거두며 함께 웃었다.
LA 레이커스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유타 재즈와 NBA 2024-2025시즌 홈경기에서 132-113으로 이겼다.
서부 컨퍼런스 5위 레이커스는 6연승과 함께 시즌 전적 32승 19패가 됐다. 르브론 제임스(24점 7리바운드 8어시스트)와 루이 하치무라(21점 6리바운드 2스틸), 오스틴 리브스(22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 등이 팀 승리에 앞장섰다.
데뷔 경기를 치른 돈치치는 23분 33초를 뛰며 14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3점슛 난조(1/7)가 있었지만, 3개의 2점슛을 모두 성공시켰다. 부상 복귀전+새로운 팀에서 첫 경기였음을 감안하면 성공적인 첫 경기였다.
2일 앤서니 데이비스(댈러스)와 대형 트레이드를 통해 레이커스에 합류한 돈치치는 선발로 나섰다. 레이커스 첫 득점은 스탭백 3점슛이었다. 이후 풋백 득점을 통해 또 한 번 득점을 신고했다. 레이커스는 리브스와 르브론, 잭슨 헤이즈 등이 득점에 가담한 결과 37-25로 앞선 채 1쿼터를 끝냈다.
2쿼터 레이커스가 점수 차를 벌렸다. 리브스와 르브론의 득점 행진이 멈추지 않았고, 하치무라의 외곽포도 림을 갈랐다. 쉬다 나온 돈치치도 중거리슛, 돌파, 자유투 등으로 6점을 적립했다. 쿼터 막판 또 한 번 터진 리브스의 3점슛으로 레이커스가 72-47로 크게 리드하며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들어 레이커스의 기세가 계속됐다. 돈치치-르브론-헤이즈로 이어지는 앨리웁 덩크슛이 나오는 등 호흡에 큰 문제는 없었다. 르브론과 하치무라의 외곽포도 쉬지 않고 터진 레이커스는 3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 100-75, 경기를 압도했다.
4쿼터에도 큰 위기는 없었다. 게이브 빈센트까지 외곽포를 터트린 레이커스는 경기 종료 8분 36초 전 111-83까지 달아나는데 성공,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며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반면, 3연패에 빠진 서부 컨퍼런스 14위 유타는 시즌 전적 12승 40패가 됐다. 라우리 마카넨(17점 3리바운드)과 조던 클락슨(16점 4어시스트), 존 콜린스(17점 11리바운드 2스틸) 등이 분전했으나 레이커스의 기세를 꺾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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