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SK와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5라운드 맞대결. SK의 김선형이 개인 통산 8000점 고지를 밟았다. KBL 역대 11호에 해당하는 대기록이다.
이날 경기 전까지 김선형은 개인 통산 7984점을 기록 중이었다. 올 시즌 평균 득점이 13.3점이었기에 8000점 달성 여부가 확실하지 않았던 상황.
그러나 초반부터 김선형은 쾌조의 컨디션을 뽐냈다. 1쿼터 2점슛 2개, 3점슛 3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13점을 올렸다. 공격의 선봉에 섰고, SK가 초반부터 분위기를 잡는데 큰 역할을 했다.
2쿼터에도 코트를 밟은 김선형은 상대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 2개 중 1개를 성공시켰다. 이후 장기인 플로터를 성공, 8000점 고지를 밟았다. 8000점을 알고 있는 듯 전반이 끝나기도 전에 기록을 완성했다.
한편, KBL 역대 개인 통산 최다 득점은 국보센터 서장훈이 보유하고 있다. 서장훈은 선수 시절 정규리그 688경기에서 1만 3231점을 올렸다. 역대 7위이자 현역 1위는 이정현(삼성)이다. 이정현은 정규리그 679경기에서 8635점을 기록했다.
#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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