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홍성한 기자] DB가 소문이 무성했던 스펠맨 영입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원주 DB는 11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오마리 스펠맨(28, 203cm) 영입 소식을 전했다. 이미 10일 한국에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펠맨은 2021-2022시즌부터 KBL에서 3시즌 간 소화한 바 있는 경력자다. 정규리그 통산 99경기에서 평균 31분 20초 동안 19.4점 9.9리바운드 2.8어시스트 1.3블록슛으로 맹활약했다. 특히 2022-2023시즌에는 안양 KGC(현 정관장)의 통합 우승을 이끌며 눈도장을 찍은 바 있다.
다만, 체중 이슈와 여러 부상으로 인해 지난 시즌 도중 KBL 무대를 떠났다. 이후 러시아로 발걸음을 옮겼다. 올 시즌까지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23경기 평균 10.7점 3.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플레이오프를 향한 마지막 승부수를 던진 DB다. 현재 6위 DB는 7위 부산 KCC에 1.5경기 차이로 앞서있지만, 최근 5연패를 기록하며 분위기가 좋지 못하다. 외국선수들의 부진이 아쉽다. 1옵션 외국선수로 활약을 기대했던 치나누 오누아쿠가 제 역할을 해내지 못하고 있던 가운데 로버트 카터 역시 존재감이 미미하다.
체중 문제 등 여러 이슈가 겹치지 않는다면 스펠맨은 평균 20-10을 거뜬하게 해줄 수 있는 정상급 외국선수에 속한다. 그렇기에 그의 플레이에 큰 기대를 거는 DB다.
한편, 교체 대상은 카터다. KBL 2시즌 통산 69경기에서 평균 11.6점 5.5리바운드 1.9어시스트라는 기록을 남기고 떠나게 됐다.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기자), DB 소셜미디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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