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이규빈 기자] SGA가 자신이 왜 MVP 후보인지 증명했다.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 페이컴 센터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정규리그이자, 에미레이트 컵 서부 컨퍼런스 8강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경기에서 118-104로 승리했다.
샤이 길저스-알렉산더가 원맨쇼를 펼쳤다. 이날 39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또 제일런 윌리엄스가 18점 7리바운드, 루겐츠 돌트가 11점 6리바운드로 승리를 합작했다.
반면 댈러스는 루카 돈치치가 16점 11리바운드, 카이리 어빙이 17점 5어시스트에 그치며 부진했고, 클레이 탐슨이 19점 4리바운드로 활약했으나, 팀은 패배했다.
경기 초반부터 오클라호마시티가 앞서 나갔다. 1쿼터부터 에이스 길저스-알렉산더가 불을 뿜었다. 길저스-알렉산더는 내외곽을 오가며 코트를 휘저었고, 압도적인 파괴력을 뽐냈다. 댈러스 수비는 길저스-알렉산더를 전혀 제어하지 못했다. 1쿼터에만 16점을 기록한 길저스-알렉산더를 앞세운 오클라호마시티가 32-24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는 팽팽했다. 댈러스의 에이스 돈치치가 공격을 조율했고, 나지 마샬과 탐슨이 외곽포를 터트리며 화력이 폭발했다. 반면 오클라호마시티는 1쿼터와 달리 공격에서 침묵하며 추격을 허용했다. 57-54로 여전히 오클라호마시티의 우위로 전반이 종료됐다.
3쿼터, 오클라호마시티의 화력이 폭발했다. 이번에도 길저스-알렉산더가 원맨쇼를 펼쳤다. 1쿼터와 마찬가지로 공격에서 주도적으로 활약하며, 댈러스의 수비를 붕괴했다. 길저스-알렉산더는 3쿼터에 16점을 추가하며 3쿼터까지 34점을 기록하는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90-73, 오클라호마시티가 승기를 잡으며 3쿼터가 끝났다.
4쿼터 초반, 댈러스가 추격에 나섰다. 경기 내내 부진하던 어빙과 돈치치가 연속으로 3점슛을 성공하며, 단숨에 점수 차이를 10점 차이로 좁혔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오클라호마시티는 곧바로 케이슨 월러스가 연속 5점으로 다시 점수 차이를 벌렸다. 여기에 에이스 길저스-알렉산더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멋진 페이더웨이 미드레인지 슛으로 댈러스의 숨통을 끊었다.
에이스 맞대결에서 완승한 경기였다. 길저스-알렉산더가 홀로 어빙과 돈치치의 원투펀치를 격파했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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